에드먼즈 경찰, 모텔 내 '마약 문화' 단속 강화…아동 중독 사건도 발생
미국 워싱턴주 에드먼즈 경찰이 고속도로 99번가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잇따른 마약 관련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모텔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마약 밀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올해 초 한 아동이 펜타닐에 노출돼 거의 사망할 뻔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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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의 단속은 지난 6일 '세인트 프랜시스 모텔'에서 이루어졌다. 경찰은 마약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모텔을 급습해 42세 남성과 37세 여성을 체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에도 같은 모텔에서 마약 수사 끝에 35세 남성이 검거됐으며, 경찰은 당시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펜타닐, 처방약과 함께 현금 1,200달러를 압수했다.
에드먼즈 경찰서(EPD) 조쉬 맥클루어 사령관은 "경찰들도 부모이거나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이러한 사건이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며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해도, 내 가족이나 아이가 그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단속에 대한 동기가 더욱 강해진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세 차례의 마약 단속은 각각 다른 객실에서 이루어졌으며, 해당 모텔에서는 지속적인 마약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맥클루어 사령관은 "이런 문화가 지역 사회의 복지와 주변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절도 및 기타 범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에드먼즈 경찰서는 지난 8개월 동안 특별 수사팀을 운영하며 해당 모텔에서의 불법 활동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계기로 다른 모텔들에도 마약 밀매와 관련한 엄정 대응 방침을 경고했다.
한편, 해당 모텔의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언론의 문의에 대해 "업체 측은 법 집행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모텔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연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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