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한파로 기온 급강하…“역대급 추위 비상”
날씨·교통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10 09:52
조회
487
퓨젯 사운드 지역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수요일(12일) 오전까지 '한랭 기상 주의보'가 발효된다.
시애틀-타코마 대도시권을 비롯해 서부 스캐짓, 산후안, 왓컴 카운티 및 퓨젯 사운드 동부 저지대에서는 체감온도가 15~20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남서부 내륙, 후드 캐널 지역, 후안 데 푸카 해협 및 북부 해안 지역은 10~20도의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의보는 수요일 오전 10시에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인명, 재산 및 교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 아침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인해 기록적인 최저 기온이 갱신될 가능성도 있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의 2월 11일 최저 기온 기록은 1948년에 측정된 23도이며, 2월 12일 최저 기온은 1949년의 21도다.
이처럼 혹독한 추위는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노숙자 및 난방이 취약한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해당 취약 계층을 위한 야간 쉼터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파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기압 전선의 영향으로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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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