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 식당들, 최저임금 인상 대응 위해 창의적인 대안 모색

문화·라이프
Author
KReporter
Date
2025-02-07 09:57
Views
1082

Head server Devina Be takes a bowl of food off a robot at Anchovies & Salt on Monday, Feb. 3. As labor costs rise in Western Washington, local restaurant owners are getting creative to make their bottom lines work. At Anchovies & Salt, a sprawling Vietnamese restaurant on the Renton waterfront, that includes employing robot food runners. (Jennifer Buchanan / The Seattle Times)

 

2025년 1월 1일, 시애틀의 최저임금이 시급 20.76달러로 인상되면서 지역 내 많은 바와 식당들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 중 하나로, 높은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사업자들이 노동 비용 증가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시애틀의 식당들은 가격 인상, 서비스 요금 추가 등의 방법을 통해 운영비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 장비 없이도 가능! WA 겨울 하이킹 코스

 

식당들이 가장 먼저 시도한 변화는 메뉴 가격 인상과 서비스 요금 추가였다. 시애틀의 많은 레스토랑과 바 운영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메뉴 가격을 올리고,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워싱턴 주는 팁을 최저임금에 포함할 수 없으며, 시애틀도 1월 1일부터 팁 제도를 종료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들이 별도로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서비스 요금 도입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며, 식당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식당들이 택한 또 다른 방법은 노동력 절감이다. 일부 식당들은 직원 근무 시간을 단축하거나, 저조한 날에는 휴업을 결정하며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고급 고기류를 제외하거나, 테이블 서비스를 카운터 서비스로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일부 식당은 로봇 서버를 도입해 인건비를 대폭 줄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 레스토랑은 로봇을 통해 월 30,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며, 로봇이 직원들의 일부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식당들은 팁 제도를 없애고 연봉제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연봉제를 도입한 식당들은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급여를 제공하고, 고객은 팁을 고려할 필요 없이 일정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애틀의 'Off Alley' 레스토랑은 이 방법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급여를 지급하고,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처럼, 시애틀의 식당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메뉴 간소화, 로봇 도입, 서비스 방식의 변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여름 관광 시즌을 대비한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Jennifer Buchanan / The Seattle Times)

Total Reply 3

  • 2025-02-07 12:12

    특히 한국 식당들은 고객에게 받은 서비스 팁 을 업주 가 일부를 챙기고 나머지를 종업원 들 에게 분배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런 결과로 보면 사실 업주 는 어렵다고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을 보충 하기 위해서 고객 들 에게 봉사료 를 올리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 생각 합니다.


    • 2025-02-08 14:54

      사장님들 품위유지해야지


  • 2025-02-07 12:39

    그렇지않은 업주분들이 더 많습니다… 소수의 업주분들때문에 힘들게 버티고있는 다수의 업주분들이 속상하시겠어요.. 저 또한 15년을 넘게 남편과 열심히 일하고있는 사람으로서 너무도 힘든 시기이지만 저희 가게 언니들 시간을 줄일수없어 제가 다른곳에서 일을 하며 버티고있습니다..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67

New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08:16 | Votes 0 | Views 549
KReporter 08:16 0 549
42166

New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08:13 | Votes 0 | Views 545
KReporter 08:13 0 545
42165

New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08:12 | Votes 0 | Views 316
KReporter 08:12 0 316
42164

New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08:09 | Votes 0 | Views 308
KReporter 08:09 0 308
42163

New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08:07 | Votes 0 | Views 105
KReporter 08:07 0 105
42162

New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08:05 | Votes 0 | Views 176
KReporter 08:05 0 176
42161

New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07:26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07:26 0 91
42160

New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07:26 | Votes 0 | Views 145
KReporter 07:26 0 145
42159

New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07:25 | Votes 0 | Views 53
KReporter 07:25 0 53
42158

New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07:25 | Votes 0 | Views 44
KReporter 07:25 0 44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07.10 0 352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79
KReporter 2025.07.10 0 679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48
KReporter 2025.07.10 0 448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7.10 0 97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3
KReporter 2025.07.10 0 513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6
KReporter 2025.07.10 0 96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7.10 0 80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03
KReporter 2025.07.10 0 103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5
KReporter 2025.07.10 0 45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7

워싱턴주 대부분 카운티서 아동보다 노인 인구 많아져…인구 구조 급변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7.09 0 239
42146

“전국 최고 배달비” 낙인…시애틀, 도어대시 서비스 요금 또 인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 2025.07.09 0 421
42145

이번 주말 퓨젯사운드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운전자들 사전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42
KReporter 2025.07.09 0 442
42144

레이니어산 수백 차례 지진 발생…당국 “우려할 수준은 아냐”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84
KReporter 2025.07.09 0 284
42143

시애틀 차이나타운 차량서 던진 폭죽에 남성 얼굴 부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5
KReporter 2025.07.09 0 185
42142

미 의약품 최대 200% 관세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 고심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7.09 0 178
42141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주식거래 추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69
KReporter 2025.07.09 0 169
42140

한국인 10명중 9명 "美 가장 중요동맹"…최대위협 응답은 13%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7.09 0 148
42139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2025.07.09 0 123
42138

미 주택시장, 일반 구매자 주춤하자 투자자 비중 ‘껑충’…4채 중 1채는 투자용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709
KReporter 2025.07.08 0 709
42137

“누구인지도 모르고 잡아갔다” 화이트센터, ‘ICE 체포’ 불분명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073
KReporter 2025.07.08 0 1073
42136

코스트코 유명 제품 10여 개 품목 리콜…화재·오염·부상 위험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994
KReporter 2025.07.08 0 994
42135

TSA, 공항 보안검색 절차 대폭 완화…신발 벗는 관행 폐지 시작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67
KReporter 2025.07.08 0 367
42134

광견병 박쥐, 스포캔카운티서 인간에 노출…3명 긴급 치료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7.08 0 135
42133

트럼프, 韓日에 상호관세 서한…이번에도 '동맹'이 최우선 표적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7.08 0 111
42132

美 LA 공원서 軍동원 이민자 단속 작전…"도심에 공포 분위기"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07.08 0 245
42131

"68억원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현실화 안 될 수도"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346
KReporter 2025.07.08 0 346
42130

휴전 협상 중에도 가자지구서 사상자 속출…"105명 사망"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08 0 51
42129

미국서 ‘주택 자산 투자’ 관심 증가…부채 부담 없이 현금 확보 가능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484
KReporter 2025.07.07 0 484
42128

WA 주택 중간가격 67만 달러 돌파…매물은 2022년 이후 최대폭 증가

KReporter | 2025.07.07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07.07 0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