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조류 독감 여파로 시애틀 달걀 가격 급등…소비자·소상공인 ‘비상’

경제·부동산
Author
KReporter
Date
2025-02-05 09:00
Views
837

Seattle shoppers and businesses scramble as egg prices soar due to bird flu impact photo 1

 

시애틀의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조류 독감 확산으로 인한 달걀 가격 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걀 공급 부족으로 일부 마트에서는 매대가 텅 비었으며,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달걀 소비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피니 릿지에 거주하는 다이애나 브룩스는 "마트에서 달걀이 부족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때문에 베이킹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코에서 근무하는 소이어스 그레이브스는 달걀 가격이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는 18개짜리 한 팩이 3.97달러였는데, 지금은 1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국 세금신고, IRS 감사를 촉발하는 6가지 대표 실수

 

그린레이크에 위치한 ‘베스 카페(Beth’s Cafe)’의 메이슨 리드 대표는 달걀 공급 부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12개의 달걀을 사용한 오믈렛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주문한 달걀이 공급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리드는 "배달을 요청했는데, 트럭에 실리지도 않았고 결국 가게에 도착하지 않았다. 유통업체가 제때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조류 독감이 확산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닭들을 살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조류 독감으로 인해 1,300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 소비자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기준 달걀 한 판(12개)의 평균 가격은 5.30달러로, 지난해 2월의 3.50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리드는 "지난 한 달 사이에 달걀 가격이 거의 세 배 가까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피니 릿지의 ‘벤스 베이커리(Ben’s Bakery)’는 소규모 지역 농장에서 직접 달걀을 공급받아 상대적으로 큰 가격 인상을 피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하루빨리 조류 독감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뿐만 아니라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시행 중인 ‘방사 사육(케이지 프리) 의무화’ 법안도 달걀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7개 주에서는 닭이 일정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조치가 달걀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19

미 외식업계, 이민 단속 완화 촉구…“장기 근로자에 제한적 구제 필요”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685
KReporter 2025.07.03 0 685
42118

“엘리엇만 경치보며 한 입” 시애틀 워터프론트 인근 맛집 어디?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355
KReporter 2025.07.03 0 355
42117

연휴 시애틀 공항에 90만 인파 몰린다…미 전역 여행객 7천만 명 돌파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82
KReporter 2025.07.03 0 182
42116

WA 셸런 인근서 산불 급속 확산…2천 에이커 전소, 주민 대피령 발령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203
KReporter 2025.07.03 0 203
42115

워싱턴주 뷰리엔 인근 골프장서 총격…1명 사망·1명 부상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222
KReporter 2025.07.03 0 222
42114

미국인 58%만 "나라에 강한 자부심"…역대 최저치로 뚝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82
KReporter 2025.07.03 0 182
42113

요즘 젊은이들 술 안 마신다?…Z세대 음주 늘었다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07.03 0 173
42112

美 견조한 노동시장 지속에 국채금리 오르고 달러화 강세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07.03 0 119
42111

트럼프, 행정명령에서 북한을 '사이버 안보 위협국가'로 명시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56
KReporter 2025.07.03 0 56
42110

마이크로소프트, 9천명 정리해고 단행…전체 직원 4% 해당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029
KReporter 2025.07.02 0 1029
42109

‘내 집 마련’ 점점 더 멀어진다…미국 청년들,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679
KReporter 2025.07.02 0 679
42108

WA 기름값, 버거보다 비싼 가격에 “가장 싼 주유소는 어디?”…일부 3달러대 확인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24
KReporter 2025.07.02 0 424
42107

7월부터 기름값·톨비·면허까지 줄줄이 인상…워싱턴주 지갑 압박 시작된다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02
KReporter 2025.07.02 0 402
42106

오리건주 대표 맛집 ‘부두 도넛’, 벨뷰 상륙…워싱턴주 3번째 매장 개점 임박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333
KReporter 2025.07.02 0 333
42105

트럼프 "흉악범죄자는 미국 국적자라도 쫓아내야…다음 과업"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07.02 0 270
42104

우크라, 美 무기지원 중단에 당혹…美대사관 차석 초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7.02 0 143
42103

트럼프 행정부, 방과후학교 지원금 등 9조원 돌연 지급 보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7.02 0 181
42102

트럼프 잇단 강경 발언에 속타는 日…당혹감 속 "상황 더 엄중"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70
KReporter 2025.07.02 0 70
42101

“잘했어!” 그 한마디가 아이를 바꾼다…자존감 키우는 9가지 칭찬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91
KReporter 2025.07.01 0 291
42100

“아이와 함께 시애틀 나들이” 가족 맞춤형 30가지 체험 명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1 | Views 283
KReporter 2025.07.01 1 283
42099

“신용카드 빚, 벗어날 수 있다” 재무 전문가가 전하는 현실적인 탈출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76
KReporter 2025.07.01 0 376
42098

“현지 여성은 내치고 외국인만 채용” WA 대형 농장, 불법 차별 혐의 피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66
KReporter 2025.07.01 0 366
42097

산불 위험 ‘최고 수준’…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등 일대 소각 행위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7.01 0 117
42096

“가정집에 폭발물 투척”… 퓨얄럽 45세 남성 체포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7.01 0 181
42095

"곧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아마존, '자동화·AI' 물류혁신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38
KReporter 2025.07.01 0 238
42094

트럼프 취임 후 美관세수입 1천억달러 돌파…작년보다 65% 늘어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7.01 0 128
42093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돈줄 끊어야" "신당 필요"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7.01 0 125
42092

기후변화에 뉴노멀된 폭염…"유럽서 나흘새 4천500명 죽을 수도"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7.01 0 118
42091

시애틀 곳곳 대규모 불꽃놀이…7월 4일 주요 행사 총정리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6.30 0 286
42090

“기름값 5달러 코앞” WA, 독립기념일 앞두고 유류세·탄소세 ‘이중 폭탄’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41
KReporter 2025.06.30 0 241
42089

“수갑·족쇄 채워 헬기 이송” 타코마 ICE, 이민자 41명 알래스카 강제 이전 논란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57
KReporter 2025.06.30 0 357
42088

“사회보장 연금 반토막”…미국 정부, 7월부터 과지급액 본격 회수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452
KReporter 2025.06.30 0 452
42087

워싱턴주 낚시·사냥 면허 최저가, 오늘이 마지막! 7월부터 최대 38% 인상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13
KReporter 2025.06.30 0 213
42086

'예산삭감' 트럼프에 한국계 정치인 반기…"국세 전달 보류추진"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30 0 152
42085

美서 산불 지르고 출동한 소방관 향해 매복 총격…2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6.30 0 181
42084

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미국서 벌써 9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6.30 0 92
42083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6.30 0 115
42082

‘천정부지 집값’ 드디어 꺾였다…시애틀 주택시장 2년 만에 하락 전환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229
KReporter 2025.06.27 0 1229
42081

워싱턴주 7월 4일 불꽃놀이 금지 지역 및 안전수칙 총정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591
KReporter 2025.06.27 0 591
42080

전 세계 1% 부자, 10년간 ‘4경6천조원’ 불렸다…10명 중 9명은 미국인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404
KReporter 2025.06.27 0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