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조류 독감 여파로 시애틀 달걀 가격 급등…소비자·소상공인 ‘비상’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05 09:00
조회
759

Seattle shoppers and businesses scramble as egg prices soar due to bird flu impact photo 1

 

시애틀의 소비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조류 독감 확산으로 인한 달걀 가격 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걀 공급 부족으로 일부 마트에서는 매대가 텅 비었으며, 소비자들은 평소보다 달걀 소비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피니 릿지에 거주하는 다이애나 브룩스는 "마트에서 달걀이 부족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때문에 베이킹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코에서 근무하는 소이어스 그레이브스는 달걀 가격이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는 18개짜리 한 팩이 3.97달러였는데, 지금은 1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국 세금신고, IRS 감사를 촉발하는 6가지 대표 실수

 

그린레이크에 위치한 ‘베스 카페(Beth’s Cafe)’의 메이슨 리드 대표는 달걀 공급 부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12개의 달걀을 사용한 오믈렛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주문한 달걀이 공급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리드는 "배달을 요청했는데, 트럭에 실리지도 않았고 결국 가게에 도착하지 않았다. 유통업체가 제때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조류 독감이 확산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닭들을 살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조류 독감으로 인해 1,300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 소비자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기준 달걀 한 판(12개)의 평균 가격은 5.30달러로, 지난해 2월의 3.50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리드는 "지난 한 달 사이에 달걀 가격이 거의 세 배 가까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피니 릿지의 ‘벤스 베이커리(Ben’s Bakery)’는 소규모 지역 농장에서 직접 달걀을 공급받아 상대적으로 큰 가격 인상을 피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하루빨리 조류 독감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뿐만 아니라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시행 중인 ‘방사 사육(케이지 프리) 의무화’ 법안도 달걀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7개 주에서는 닭이 일정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조치가 달걀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430

New 미 부모들, 성인 자녀에 월 1,474달러 지원…’역대 최고'

KReporter | 09:43 | 추천 0 | 조회 16
KReporter 09:43 0 16
41429

New 스카짓밸리 튤립 축제, 다음 주 개막…형형색색 장관 이룬다

KReporter | 09:41 | 추천 0 | 조회 9
KReporter 09:41 0 9
41428

New “킹돔 붕괴 25주년”…시애틀의 역사적 순간 돌아보다

KReporter | 09:38 | 추천 0 | 조회 12
KReporter 09:38 0 12
41427

New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KReporter | 09:34 | 추천 0 | 조회 23
KReporter 09:34 0 23
41426

New 에버렛 주택 화재 발생…번개로 인한 화재 추정

KReporter | 09:33 | 추천 0 | 조회 14
KReporter 09:33 0 14
41425

New '車관세 선포' 트럼프 "EU·캐나다 보복하면 더 큰 관세 맞대응"

KReporter | 06:30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06:30 0 57
41424

New '한국인 실종 추정' 美 교통사고 추가 유해 수습…"신원확인 중"

KReporter | 06:29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06:29 0 84
41423

New 트럼프, 두달여만에 행정명령 서명 100건 돌파…역대 최고속도

KReporter | 06:28 | 추천 0 | 조회 31
KReporter 06:28 0 31
41422

New 차기 대선 넘보는 밴스…美우선주의에 트럼프보다 강경

KReporter | 06:28 | 추천 1 | 조회 57
KReporter 06:28 1 57
41421

시애틀 아시아인 남성, 중위 소득 ‘미국 TOP 수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554
KReporter 2025.03.26 0 554
41420

ICE, 워싱턴주 노동 활동가 체포…표적 단속 논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79
KReporter 2025.03.26 0 379
41419

워싱턴주, 오늘 밤 토네이도 가능성…당국, 대비 당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963
KReporter 2025.03.26 0 963
41418

기록적 고온 속 UW 벚꽃 이번 주말 ‘만개’ 전망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267
KReporter 2025.03.26 0 267
41417

켄트 연못에서 실종 어린이 숨진 채 발견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07
KReporter 2025.03.26 0 307
41416

美법원 '親팔 시위' 컬럼비아大 한인학생 추방절차 일시중단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68
KReporter 2025.03.26 0 168
41415

美의회폭동 가담자들, 사면 이어 보상도 받나…트럼프 "논의 중"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43
KReporter 2025.03.26 0 143
41414

트럼프, 또 로펌 손보기…특검 선임검사 겨냥 행정명령 서명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2025.03.26 0 84
41413

트럼프 행정부, 임신·피임 등 가족계획보조금 지급중단 검토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78
KReporter 2025.03.26 0 78
41412

UW 연구원, 시택 공항서 체포 후 ICE 구금…가족 석방 촉구 (1)

KReporter | 2025.03.25 | 추천 1 | 조회 1395
KReporter 2025.03.25 1 1395
41411

트럼프 ‘반트랜스’ 정책, WA 주민들의 여행 및 안전 우려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319
KReporter 2025.03.25 0 319
41410

워싱턴주 학생 절반, 무료 급식 혜택 받는다…배고픔 문제 심각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44
KReporter 2025.03.25 0 244
41409

시애틀 무료 진료소, 3,000명 이상 지원 준비…치과, 안과, 일반 진료까지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76
KReporter 2025.03.25 0 276
41408

워싱턴주, 유류세 대폭 인상 검토…“기름값 더 비싸질 듯”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46
KReporter 2025.03.25 0 246
41407

테슬라 소유자들, 결국 ‘로고’ 제거한다…전국적 반발 못이겨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395
KReporter 2025.03.25 0 395
41406

美컬럼비아대 한인 여학생, 親팔레스타인 시위로 추방 위기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5.03.25 0 199
41405

현대차그룹 이어 기업들 대미투자 '속도'…관세 장벽 대응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68
KReporter 2025.03.25 0 68
41404

'트럼프 위협'에 반미감정 들끓는 캐나다, 미국 여행도 '보이콧'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5.03.25 0 134
41403

"美기술기업, 'AI리더십' 트럼프 맞아 '규제→옹호' 입장 변화"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46
KReporter 2025.03.25 0 46
41402

타코마 이민법원 상대로 집단소송 제기…'보석 없는 구금' 논란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49
KReporter 2025.03.24 0 349
41401

"소고기, 너마저?"…가격 폭등에 미국 소비자 부담 가중될 듯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48
KReporter 2025.03.24 0 348
41400

메리스빌 한인 업주 "우버이츠, 2만 달러 체불" 분통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85
KReporter 2025.03.24 0 385
41399

교묘한 SAT·ACT 사칭 사기 기승…"학부모 주의 필요"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25
KReporter 2025.03.24 0 125
41398

마운트 베이커 인근 '럭셔리 글램핑' 숙소, 72만 달러에 매물로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5.03.24 0 327
41397

피어스 카운티 가정폭력 용의자, 경찰 총격 후 병원 이송…생사 불명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5.03.24 0 133
41396

트럼프 정부, 불법이민 단속에 국세청 개인정보까지 들여다볼 듯

KReporter | 2025.03.24 | 추천 1 | 조회 282
KReporter 2025.03.24 1 282
41395

"美 4월2일 상호관세, 한국 등 가능성…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보류"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86
KReporter 2025.03.24 0 86
41394

동맹국들 미국 불신에…"F-35 '새로운 테슬라' 됐다"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32
KReporter 2025.03.24 0 132
41393

"파월 아니 베선트에 맞서지 말라"…월가, 국채금리 전망 낮춰

KReporter | 2025.03.24 | 추천 1 | 조회 80
KReporter 2025.03.24 1 80
41392

워싱턴 주공무원들 5% 임금삭감 되나, 향후 4년 극심한 예산 부족에 처해

KReporter2 | 2025.03.22 | 추천 0 | 조회 338
KReporter2 2025.03.22 0 338
41391

대한항공, 보잉·GE서 총 48조원 항공기·엔진 선제 도입

KReporter2 | 2025.03.22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2 2025.03.22 0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