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초 전기 소방차, 레드몬드에서 공개”
워싱턴주 최초의 전기 소방차가 레드몬드에서 공개됐다. 레드몬드 소방서는 기존 디젤 소방차를 대체할 새로운 전기 소방차를 도입해 연간 약 1,800갤런의 디젤 연료를 절감하고, 소방관들이 유해 배기가스를 흡입하는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드몬드 앤젤라 버니 시장은 “주 최초의 전기 소방차 공개는 단순한 혁신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안전,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한 대담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하원의원 수잔 델베인도 “오늘 우리는 워싱턴주가 친환경 경제의 최전선에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전기 소방차는 우리 공동체를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기 소방차는 기존 레드몬드 소방서의 소방차들과 동일하게 분당 2,000갤런의 물을 방출할 수 있다. 전기 모드로 최대 80마일까지 주행 가능하며, 이는 레드몬드 소방차의 평균 일일 이동 거리인 25마일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또한, 내장된 디젤 엔진을 사용하면 20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고속 충전 시 15분 이내에 충전이 완료되며, 이는 실전 대응 시 신속한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소방차 한 대의 비용은 약 100만 달러에 달하지만, 이번 전기 소방차는 연방 및 지방 보조금 지원을 받아 26만4,600달러로 도입됐다.
레드몬드 소방서장 애드리언 셰퍼드는 “이번 전기 소방차 도입은 단순한 차량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현대 소방서가 지역사회와 지구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는 레드몬드에 이어 벨뷰도 전기 소방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델베인 의원은 “레드몬드와 벨뷰 시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연방 기금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Photo: FOX 13 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