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시애틀의 상징은 이제 테슬라?" 스바루 제치고 가장 흔한 차 등극

경제·부동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04 09:02
조회
514

King County Metro purchase of 120 Teslas faces scrutiny | FOX 13 Seattle

 

한때 시애틀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여겨졌던 스바루가 테슬라에 자리를 내줬다. 캠핑과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시애틀에서는 스바루가 오랫동안 필수적인 차량으로 인식됐다.

2015년에는 지역 언론에서 "시애틀 사람들은 모두 스바루를 운전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될 정도로 스바루의 인기가 높았다. 당시 닐슨 시장 조사에서도 스바루 보급률이 전국 평균보다 가장 높은 도시가 시애틀이었다.

 

전문 장비 없이도 가능! WA 겨울 하이킹 코스

 

그러나 최신 조사에서는 테슬라가 스바루를 제치고 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 자동차 브랜드 1위로 올라섰다. 닐슨이 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가구의 스바루 보유율은 전국 평균보다 115% 높았지만, 테슬라는 이를 뛰어넘어 130%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83개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17만 5천 명이 응답했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3,5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에서 스바루를 보유한 가구는 약 31만 1천 가구로 전체 차량 보유 가구의 16.8%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7.8%였다. 반면 테슬라를 보유한 가구는 약 6만 6,700가구로 전체의 3.6%였다. 전국 평균은 1.6%에 불과했다.

 

(Credit: Seattle Times)

 

흥미로운 점은 시애틀이 테슬라와 스바루의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바루는 워싱턴주의 스포캔이 보급률 20%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시애틀은 그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하와이 호놀룰루가 보급률 4.2%로 전국 1위였고, 샌프란시스코가 2위, 시애틀은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한때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로서 진보적인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보수적인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고, 2022년 10월 X(구 트위터)를 인수한 후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진보 성향이 강한 시애틀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테슬라 소유주들은 차량에 반(反) 머스크 스티커를 붙이거나 테슬라 매장이 훼손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진행된 닐슨 조사에서는 시애틀에서 테슬라를 보유한 가구가 약 2만 2,400가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만 6,700가구로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시애틀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보급률을 보인 자동차 브랜드로는 미니, 폭스바겐, 아우디 등이 있으며, 반대로 가장 저조한 브랜드는 링컨과 뷰익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애틀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자동차 브랜드는 토요타로, 약 58만 7천 가구(31.6%)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국 평균(27.4%)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427

New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KReporter | 09:34 | 추천 0 | 조회 2
KReporter 09:34 0 2
41426

New 에버렛 주택 화재 발생…번개로 인한 화재 추정

KReporter | 09:33 | 추천 0 | 조회 4
KReporter 09:33 0 4
41425

New '車관세 선포' 트럼프 "EU·캐나다 보복하면 더 큰 관세 맞대응"

KReporter | 06:30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06:30 0 54
41424

New '한국인 실종 추정' 美 교통사고 추가 유해 수습…"신원확인 중"

KReporter | 06:29 | 추천 0 | 조회 77
KReporter 06:29 0 77
41423

New 트럼프, 두달여만에 행정명령 서명 100건 돌파…역대 최고속도

KReporter | 06:28 | 추천 0 | 조회 29
KReporter 06:28 0 29
41422

New 차기 대선 넘보는 밴스…美우선주의에 트럼프보다 강경

KReporter | 06:28 | 추천 1 | 조회 54
KReporter 06:28 1 54
41421

시애틀 아시아인 남성, 중위 소득 ‘미국 TOP 수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551
KReporter 2025.03.26 0 551
41420

ICE, 워싱턴주 노동 활동가 체포…표적 단속 논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77
KReporter 2025.03.26 0 377
41419

워싱턴주, 오늘 밤 토네이도 가능성…당국, 대비 당부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961
KReporter 2025.03.26 0 961
41418

기록적 고온 속 UW 벚꽃 이번 주말 ‘만개’ 전망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5.03.26 0 265
41417

켄트 연못에서 실종 어린이 숨진 채 발견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02
KReporter 2025.03.26 0 302
41416

美법원 '親팔 시위' 컬럼비아大 한인학생 추방절차 일시중단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66
KReporter 2025.03.26 0 166
41415

美의회폭동 가담자들, 사면 이어 보상도 받나…트럼프 "논의 중"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5.03.26 0 142
41414

트럼프, 또 로펌 손보기…특검 선임검사 겨냥 행정명령 서명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83
KReporter 2025.03.26 0 83
41413

트럼프 행정부, 임신·피임 등 가족계획보조금 지급중단 검토

KReporter | 2025.03.26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5.03.26 0 76
41412

UW 연구원, 시택 공항서 체포 후 ICE 구금…가족 석방 촉구 (1)

KReporter | 2025.03.25 | 추천 1 | 조회 1392
KReporter 2025.03.25 1 1392
41411

트럼프 ‘반트랜스’ 정책, WA 주민들의 여행 및 안전 우려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317
KReporter 2025.03.25 0 317
41410

워싱턴주 학생 절반, 무료 급식 혜택 받는다…배고픔 문제 심각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5.03.25 0 243
41409

시애틀 무료 진료소, 3,000명 이상 지원 준비…치과, 안과, 일반 진료까지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75
KReporter 2025.03.25 0 275
41408

워싱턴주, 유류세 대폭 인상 검토…“기름값 더 비싸질 듯”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245
KReporter 2025.03.25 0 245
41407

테슬라 소유자들, 결국 ‘로고’ 제거한다…전국적 반발 못이겨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394
KReporter 2025.03.25 0 394
41406

美컬럼비아대 한인 여학생, 親팔레스타인 시위로 추방 위기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198
KReporter 2025.03.25 0 198
41405

현대차그룹 이어 기업들 대미투자 '속도'…관세 장벽 대응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67
KReporter 2025.03.25 0 67
41404

'트럼프 위협'에 반미감정 들끓는 캐나다, 미국 여행도 '보이콧'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5.03.25 0 133
41403

"美기술기업, 'AI리더십' 트럼프 맞아 '규제→옹호' 입장 변화"

KReporter | 2025.03.25 | 추천 0 | 조회 45
KReporter 2025.03.25 0 45
41402

타코마 이민법원 상대로 집단소송 제기…'보석 없는 구금' 논란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48
KReporter 2025.03.24 0 348
41401

"소고기, 너마저?"…가격 폭등에 미국 소비자 부담 가중될 듯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48
KReporter 2025.03.24 0 348
41400

메리스빌 한인 업주 "우버이츠, 2만 달러 체불" 분통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85
KReporter 2025.03.24 0 385
41399

교묘한 SAT·ACT 사칭 사기 기승…"학부모 주의 필요"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25
KReporter 2025.03.24 0 125
41398

마운트 베이커 인근 '럭셔리 글램핑' 숙소, 72만 달러에 매물로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327
KReporter 2025.03.24 0 327
41397

피어스 카운티 가정폭력 용의자, 경찰 총격 후 병원 이송…생사 불명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33
KReporter 2025.03.24 0 133
41396

트럼프 정부, 불법이민 단속에 국세청 개인정보까지 들여다볼 듯

KReporter | 2025.03.24 | 추천 1 | 조회 282
KReporter 2025.03.24 1 282
41395

"美 4월2일 상호관세, 한국 등 가능성…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보류"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86
KReporter 2025.03.24 0 86
41394

동맹국들 미국 불신에…"F-35 '새로운 테슬라' 됐다"

KReporter | 2025.03.24 | 추천 0 | 조회 132
KReporter 2025.03.24 0 132
41393

"파월 아니 베선트에 맞서지 말라"…월가, 국채금리 전망 낮춰

KReporter | 2025.03.24 | 추천 1 | 조회 80
KReporter 2025.03.24 1 80
41392

워싱턴 주공무원들 5% 임금삭감 되나, 향후 4년 극심한 예산 부족에 처해

KReporter2 | 2025.03.22 | 추천 0 | 조회 338
KReporter2 2025.03.22 0 338
41391

대한항공, 보잉·GE서 총 48조원 항공기·엔진 선제 도입

KReporter2 | 2025.03.22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2 2025.03.22 0 167
41390

그랜드 캐니언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당국 수색

KReporter2 | 2025.03.22 | 추천 0 | 조회 309
KReporter2 2025.03.22 0 309
41389

트럼프의 탄핵압박에 맞선 美판사 "내 명령위반, 끝까지 판다" (1)

KReporter2 | 2025.03.22 | 추천 1 | 조회 301
KReporter2 2025.03.22 1 301
41388

"죽었다고요?" 시애틀 80대, 사회보장국 실수로 혜택 모두 끊겨

KReporter | 2025.03.21 | 추천 0 | 조회 985
KReporter 2025.03.21 0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