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속도전에 민주당 우왕좌왕…"왜 졌는지 모르고 중구난방"

Author
KReporter
Date
2025-02-03 05:16
Views
358

"트럼프에 전면전 선포해야" vs "이길 수 있는 분야 선택해 싸워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패배 선언을 청취하는 지지자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패배 선언을 청취하는 지지자들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하고 야당이 된 미국 민주당이 좀처럼 전열을 재정비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진단도 엇갈리고, 향후 어떻게 정권을 되찾을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 부과 등 논란을 부를 공약을 실행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일관된 대응법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저마다 의견이 다른 상황이다.

일단 당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모두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방식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

헌법과 법 규범을 존중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의 연방 상원 1인자인 척 슈머(뉴욕) 원내대표는 "모든 문제를 다 다룰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싸움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에 대한 전면전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민주당 소속 주지사 6명이 슈머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는 누가 유화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해서 달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주 차원뿐 아니라 연방 상원과 하원도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민주당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의견통일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내에선 불법 이민과 물가 상승 등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가 부각한 현안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낙태권과 성소수자(LGBT) 권리, 기후변화 등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활성화할 수 있지만, 중도층 유권자들에게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중도층 유권자를 되찾기 위해선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 1일 미네소타주의 지역 정치인 켄 마틴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DNC는 각 선거에서 민주당의 전략을 마련하고, 후보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기구다.

마틴 의장은 "민주당의 메시지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과 포장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1

  • 2025-02-03 05:57

    왜 졌는지도 파악을 못하는거면 패배했다는 것을 인정 못하는 것이고, 결국 현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왜 패배했는지 확실하게 알려면, 지지자들 한명당 불체자들 한명씩 집에서 같이 살고 보호해줘봐라.
    위선에 빠진 사람들이라 아무도 받아들이기는 싫어하겠지. 위선질해서 진거다.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19

미 외식업계, 이민 단속 완화 촉구…“장기 근로자에 제한적 구제 필요”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641
KReporter 2025.07.03 0 641
42118

“엘리엇만 경치보며 한 입” 시애틀 워터프론트 인근 맛집 어디?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334
KReporter 2025.07.03 0 334
42117

연휴 시애틀 공항에 90만 인파 몰린다…미 전역 여행객 7천만 명 돌파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72
KReporter 2025.07.03 0 172
42116

WA 셸런 인근서 산불 급속 확산…2천 에이커 전소, 주민 대피령 발령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7.03 0 192
42115

워싱턴주 뷰리엔 인근 골프장서 총격…1명 사망·1명 부상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205
KReporter 2025.07.03 0 205
42114

미국인 58%만 "나라에 강한 자부심"…역대 최저치로 뚝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70
KReporter 2025.07.03 0 170
42113

요즘 젊은이들 술 안 마신다?…Z세대 음주 늘었다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65
KReporter 2025.07.03 0 165
42112

美 견조한 노동시장 지속에 국채금리 오르고 달러화 강세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112
KReporter 2025.07.03 0 112
42111

트럼프, 행정명령에서 북한을 '사이버 안보 위협국가'로 명시

KReporter | 2025.07.03 | Votes 0 | Views 55
KReporter 2025.07.03 0 55
42110

마이크로소프트, 9천명 정리해고 단행…전체 직원 4% 해당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022
KReporter 2025.07.02 0 1022
42109

‘내 집 마련’ 점점 더 멀어진다…미국 청년들, 부모 집으로 돌아가는 이유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669
KReporter 2025.07.02 0 669
42108

WA 기름값, 버거보다 비싼 가격에 “가장 싼 주유소는 어디?”…일부 3달러대 확인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417
KReporter 2025.07.02 0 417
42107

7월부터 기름값·톨비·면허까지 줄줄이 인상…워싱턴주 지갑 압박 시작된다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399
KReporter 2025.07.02 0 399
42106

오리건주 대표 맛집 ‘부두 도넛’, 벨뷰 상륙…워싱턴주 3번째 매장 개점 임박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328
KReporter 2025.07.02 0 328
42105

트럼프 "흉악범죄자는 미국 국적자라도 쫓아내야…다음 과업"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264
KReporter 2025.07.02 0 264
42104

우크라, 美 무기지원 중단에 당혹…美대사관 차석 초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7.02 0 140
42103

트럼프 행정부, 방과후학교 지원금 등 9조원 돌연 지급 보류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7.02 0 180
42102

트럼프 잇단 강경 발언에 속타는 日…당혹감 속 "상황 더 엄중"

KReporter | 2025.07.02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7.02 0 69
42101

“잘했어!” 그 한마디가 아이를 바꾼다…자존감 키우는 9가지 칭찬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89
KReporter 2025.07.01 0 289
42100

“아이와 함께 시애틀 나들이” 가족 맞춤형 30가지 체험 명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1 | Views 278
KReporter 2025.07.01 1 278
42099

“신용카드 빚, 벗어날 수 있다” 재무 전문가가 전하는 현실적인 탈출법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07.01 0 373
42098

“현지 여성은 내치고 외국인만 채용” WA 대형 농장, 불법 차별 혐의 피소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365
KReporter 2025.07.01 0 365
42097

산불 위험 ‘최고 수준’…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등 일대 소각 행위 전면 금지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7.01 0 117
42096

“가정집에 폭발물 투척”… 퓨얄럽 45세 남성 체포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7.01 0 180
42095

"곧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아마존, '자동화·AI' 물류혁신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237
KReporter 2025.07.01 0 237
42094

트럼프 취임 후 美관세수입 1천억달러 돌파…작년보다 65% 늘어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7.01 0 128
42093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돈줄 끊어야" "신당 필요"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7.01 0 125
42092

기후변화에 뉴노멀된 폭염…"유럽서 나흘새 4천500명 죽을 수도"

KReporter | 2025.07.01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7.01 0 118
42091

시애틀 곳곳 대규모 불꽃놀이…7월 4일 주요 행사 총정리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86
KReporter 2025.06.30 0 286
42090

“기름값 5달러 코앞” WA, 독립기념일 앞두고 유류세·탄소세 ‘이중 폭탄’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5.06.30 0 240
42089

“수갑·족쇄 채워 헬기 이송” 타코마 ICE, 이민자 41명 알래스카 강제 이전 논란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54
KReporter 2025.06.30 0 354
42088

“사회보장 연금 반토막”…미국 정부, 7월부터 과지급액 본격 회수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451
KReporter 2025.06.30 0 451
42087

워싱턴주 낚시·사냥 면허 최저가, 오늘이 마지막! 7월부터 최대 38% 인상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12
KReporter 2025.06.30 0 212
42086

'예산삭감' 트럼프에 한국계 정치인 반기…"국세 전달 보류추진"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30 0 152
42085

美서 산불 지르고 출동한 소방관 향해 매복 총격…2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6.30 0 181
42084

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미국서 벌써 9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06.30 0 91
42083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6.30 0 115
42082

‘천정부지 집값’ 드디어 꺾였다…시애틀 주택시장 2년 만에 하락 전환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228
KReporter 2025.06.27 0 1228
42081

워싱턴주 7월 4일 불꽃놀이 금지 지역 및 안전수칙 총정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591
KReporter 2025.06.27 0 591
42080

전 세계 1% 부자, 10년간 ‘4경6천조원’ 불렸다…10명 중 9명은 미국인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402
KReporter 2025.06.27 0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