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역대급 건조한 1월 기록 가능성↑…이번주도 ‘맑음’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서부 지역이 건조한 날씨와 함께 연일 추운 아침과 맑은 오후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맑은 하늘과 함께 낮 최고 기온이 40도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1월은 워싱턴주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 중 하나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태평양 북서부 상공에 자리 잡은 지속적인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줄어들고, 햇빛이 자주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시택 국제공항의 1월 강수량은 약 1.04인치에 불과하다. 앞으로 10일 동안 비 예보가 거의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2025년 1월은 지난 40년간 가장 건조한 1월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기록적으로는 1945년 이후 세 번째로 건조한 1월로 남을 수 있다.
다행히 워싱턴주 산악 지역의 적설량은 12월 중 충분한 눈이 내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역에서 적설 상태가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퓨젓 사운드 유역을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달 들어 따뜻한 대기 강이 발생하지 않아 적설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도 방지됐다.
이번 주 강수 가능성은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오전 사이에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지역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말과 다음 주 초에는 다시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쾌청하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2025년 1월은 기록에 남을 특별한 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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