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고 형량자’ WA 어번 남성 포함 의사당 폭동 관련자 사면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서 선동 음모 혐의로 18년형을 선고받았던 워싱턴주 어번 출신 이튼 노딘(사진, 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통해 감형되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노딘은 2023년 9월 선고를 받은 뒤 1월 6일 폭동과 관련하여 가장 긴 형량 중 하나를 받은 인물로,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지도자로서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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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면 명령을 통해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모든 수감자를 즉각 석방한다"고 밝혔다.
노딘은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지도자로 활동하며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의사당 폭동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었으며, 연방검찰은 그에게 27년형을 구형했으나, 최종적으로 18년형이 선고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발표한 사면 명령을 통해 폭동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약 1,500명을 사면하거나 감형했다. 백악관의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수감자를 즉시 석방"하도록 명령하고 있다.
노딘의 사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게 1월 6일 폭동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약 450건의 소송을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6일 사건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보이며, 미국 전역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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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