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튼 경찰, 주택 강도 급증에 주민들 경계 당부”
렌튼 경찰은 최근 2주간 주택 강도가 급증하자, 주민들에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1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보통 한 달 동안 발생하는 사건 수치에 해당한다.
렌튼 경찰청 대변인 미간 블랙은 “강도들이 주로 집 뒷편을 노리고 있으며, 창문이나 미닫이 유리문을 깨거나, 잠금장치가 풀려있는 창문이나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도 사건은 시내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Northeast 17th Street, 138th Place Southeast, 110th Place Southeast, 그리고 140th Way Southeast 지역 등에서 다수 보고됐다.
경찰은 도둑들이 주로 보석, 핸드백, 현금 등 고가의 물품을 노리고 있으며, 일부 강도들은 아예 안전 금고를 통째로 훔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블랙 대변인은 “강도들은 작은 금고를 벽에서 뜯어내는 등의 방식으로 금고를 훔친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몇몇 사건에서 유사점을 발견했지만, 강도 사건들이 서로 연결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렌튼 주민인 코트니 루쿠사는 몇 년 전 자신의 집에서 강도 시도가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우리 집은 도로 바로 옆이라 항상 누군가 차를 세우고 있었고, 한밤중에는 음악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또 우편함도 노리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루쿠사 가족은 최근의 강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브렌트 루쿠사는 “우리는 이제 자동 경보 시스템을 반드시 사용하고, 문을 잠그고 알람을 작동시키는 등 보안 점검을 철저히 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에 있을 때도 문과 창문을 잠그고, 이웃들과 여행 계획을 공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조명과 카메라 설치를 통해 잠재적인 도둑들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경찰은 주민들이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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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