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레이크 자전거 도로, 설계 잘못돼" 뇌손상 피해자, 시 상대 소송 제기
사회·사건사고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09 09:10
조회
279
시애틀 그린레이크 지역에서 자전거 도로 설계 문제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 운전자 아비브 리토브(26세)는 지난 6월, 테슬라 SUV가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하면서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애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고로 리토브는 자전거가 차량에 부딪히며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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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서는 시애틀 시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그린레이크와 월링포드 지역에 설치한 자전거 도로 설계를 문제로 지적했다.
소송에 따르면, 새로운 설계는 주차된 차량을 자전거 도로와 도로 사이에 장벽처럼 배치하여 운전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서로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만드는 시야 차단 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특히 교차로에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리토브의 변호사는 이 설계가 사고를 유발했다고 밝히며, 테슬라 운전자가 자전거 도로를 지나는 리토브에게 양보하지 않은 과실도 문제로 제기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 또한 자주 발생하는 자전거와 차량 간 접촉 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시애틀 시는 자전거 도로를 설계할 때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안전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러한 설계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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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