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든 아들·패리스 힐튼 저택도 탔다…LA 부촌 덮친 화마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09 05:57
조회
307

해안가서 내륙으로 산불 확산 조짐에 할리우드 일대도 대피령




아내 멜리사, 아들 보와 함께 백악관에 들어서는 헌터 바이든

아내 멜리사, 아들 보와 함께 백악관에 들어서는 헌터 바이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서부 최대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대형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인 가운데 각계 유명 인사들의 호화 저택도 화마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의 420만 달러(약 61억원)짜리 주택이 이번 사태로 전소됐다.

이 매체는 자체 입수한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유리창들이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흰색 건물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그을린 석재더미와 여태 서 있는 굴뚝 두 개만이 있을 뿐이었다"고 전했다.


 


헌터는 아내 멜리사와 함께 바다가 보이는 스튜디오가 딸린 이 집에 살면서 그림을 그려 생활비를 충당해 왔다. 그는 집주인에게 매달 1만5천800달러(약 2천300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앞서 피해현장 인근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를 찾아 기자회견을 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들이 부인과 함께 이곳에 산다. 그들은 어제 집이 아마도 전소했을 것이란 통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산불에 휘말려 폐허가 된 LA의 한 주택

산불에 휘말려 폐허가 된 LA의 한 주택

(퍼시픽 팰리세이즈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덮친 산불로 전소된 한 주택의 폐허. 2025.1.8




최대 피해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유명한 초호화판 주택 밀집지역이었던 까닭에 헌터 부부 외에도 유명인사 다수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이미 1천채가 넘는 주택이 불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도 피해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홉킨스와 굿맨의 집은 목조건물이었던 탓인지 완전히 불타 거의 흔적만 남은 수준이다.

영화 탑건 매버릭에 출연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텔러 역시 2023년 4월 750만달러(약 109억원)에 구매한 집이 완전히 불탔고, 이밖에도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사 다수가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해안가에서 시작된 불이 내륙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LA의 대표적인 명소인 할리우드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저녁 LA의 명물 할리우드 사인이 세워진 할리우드 힐스 인근에 붙은 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불은 할리우드 대로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해 '선셋 파이어'(Sunset Fire)라는 이름으로 분류됐다.

LA 소방국은 이 불이 인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 대로 등 인근 지역에서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다.



LA 할리우드 힐스에 발생한 산불

LA 할리우드 힐스에 발생한 산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wisefool@yna.co.kr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076

New 미 워싱턴주 서부 폭설…도로 결빙·대규모 정전 피해

KReporter | 10:30 | 추천 0 | 조회 240
KReporter 10:30 0 240
41075

New 시애틀 주택 시장, 올해도 첫 주택 구매자들 '여전히 답 없는 상황'

KReporter | 10:28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10:28 0 200
41074

New 시애틀 공항서 일본항공 여객기, 델타항공기와 충돌

KReporter | 10:25 | 추천 0 | 조회 138
KReporter 10:25 0 138
41073

New 서부 워싱턴서 불법 도박 키오스크 적발…수천 달러 현금 압수

KReporter | 10:23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10:23 0 142
41072

New 어번 아파트 주차장에서 19세 청년 총격 피살

KReporter | 10:16 | 추천 0 | 조회 104
KReporter 10:16 0 104
41071

New "침묵은 폭력" "저항하라"…美전역 주요 도시서 反트럼프 시위 (1)

KReporter | 06:02 | 추천 0 | 조회 167
KReporter 06:02 0 167
41070

New 트럼프의 추가 압박?…"美정부 선박 파나마운하 공짜" 선제 발표

KReporter | 06:02 | 추천 0 | 조회 96
KReporter 06:02 0 96
41069

New '가자 돌출 구상' 파문 트럼프 "가자지구, 결국 美에 넘겨질 것"

KReporter | 06:01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06:01 0 84
41068

New '넷플릭스 끊고 美여행 취소'…캐나다인, 트럼프 압박에 애국심 고양

KReporter | 06:00 | 추천 0 | 조회 125
KReporter 06:00 0 125
41067

킹카운티, 눈과 얼음으로 도로 정체…곳곳에서 사고 속출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658
KReporter 2025.02.05 0 658
41066

조류 독감 여파로 시애틀 달걀 가격 급등…소비자·소상공인 ‘비상’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639
KReporter 2025.02.05 0 639
41065

미 이민당국, 윗비 학부모 체포…교육구 “학생 보호 최선 다할 것” (4)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873
KReporter 2025.02.05 0 873
41064

워싱턴주, 모든 학생 대상 무료 급식 확대 검토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333
KReporter 2025.02.05 0 333
41063

“워싱턴주 최초 전기 소방차, 레드몬드에서 공개”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66
KReporter 2025.02.05 0 166
41062

美, 中·홍콩발 국제소포 반입 차단했다가 하루만에 재개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36
KReporter 2025.02.05 0 136
41061

中, 美무역전쟁 포문에도 "필요한 건 관세인상 아닌 대화·협상"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71
KReporter 2025.02.05 0 71
41060

트럼프, 정보기관도 물갈이하나…CIA, 전직원에 '조기퇴직' 제안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36
KReporter 2025.02.05 0 136
41059

사우디, '가자주민 강제이주' 트럼프 중동구상에 반대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88
KReporter 2025.02.05 0 88
41058

시애틀 지역, '이민자 없는 하루' 운동 동참…반이민 정책 항의 (3)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729
KReporter 2025.02.04 0 729
41057

미국-캐나다 무역전쟁 우려…워싱턴주 경제에 미칠 영향은?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274
KReporter 2025.02.04 0 274
41056

"시애틀의 상징은 이제 테슬라?" 스바루 제치고 가장 흔한 차 등극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443
KReporter 2025.02.04 0 443
41055

“당나귀 돌려줘!” 벨뷰 경찰, 도난당한 미니 당나귀 두 마리 추적 중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239
KReporter 2025.02.04 0 239
41054

렌턴 인근 I-405 북행 차선, 대형 트럭 화재로 통제…교통 혼잡 극심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5.02.04 0 196
41053

美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신중론…"서두를 필요없어"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2025.02.04 0 90
41052

中, 트럼프에 즉각 맞대응…10∼15% 보복 관세·수출 통제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100
KReporter 2025.02.04 0 100
41051

'트럼프 관세전쟁' 멕·加 한숨돌려…대중 관세 발효로 미중은 충돌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5.02.04 0 53
41050

美내무부, 바이든 친환경정책 폐기 시동…IRA 자금 지출도 검토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2025.02.04 0 60
41049

워싱턴 서부, 폭설과 빙판길로 혼란…추가 강설 가능성도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527
KReporter 2025.02.03 0 527
41048

벨뷰 72세 한인 여성, 강도 피해로 중상…가족 “분노와 충격”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627
KReporter 2025.02.03 0 627
41047

WA 병원들, ICE 출동 시 대응 지침 발표…‘성역 도시’ 단속 강화에 대비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416
KReporter 2025.02.03 0 416
41046

“2월부터 4월까지 평년보다 많은 눈·비, 낮은 기온 예상”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5.02.03 0 288
41045

시애틀 곳곳에 등장한 ‘다람쥐 전단’…정체는?

KReporter | 2025.02.03 | 추천 1 | 조회 401
KReporter 2025.02.03 1 401
41044

트럼프 속도전에 민주당 우왕좌왕…"왜 졌는지 모르고 중구난방" (1)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286
KReporter 2025.02.03 0 286
41043

무역전쟁에 美기업 신음…비축 자재 매달리며 공장이전 검토도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165
KReporter 2025.02.03 0 165
41042

트럼프 '묻지마 관세'…적국·테러단체 패는 법으로 동맹 팬다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99
KReporter 2025.02.03 0 99
41041

재계부터 설설 긴다…'트럼프 실세' 머스크에 구애 각축전

KReporter | 2025.02.03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5.02.03 0 91
41040

워싱턴주 관세로 인해 항공및 농업분야 피해 극대화 될 것으로 (1)

KReporter2 | 2025.02.02 | 추천 0 | 조회 353
KReporter2 2025.02.02 0 353
41039

똘똘 뭉친 美이민자들…대대적 불체자 단속에 SNS로 조직적 대응 (1)

KReporter2 | 2025.02.02 | 추천 0 | 조회 546
KReporter2 2025.02.02 0 546
41038

주말 주초 서부 워싱턴 날씨 예보

KReporter2 | 2025.02.02 | 추천 0 | 조회 285
KReporter2 2025.02.02 0 285
41037

총성 없는 관세전쟁 포문…트럼프 선공에 캐·멕·中 보복선언

KReporter2 | 2025.02.02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2 2025.02.02 0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