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애도일 지정…휴무 안내
1월 9일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사망을 기리기 위한 국가 애도일로 지정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29일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터의 사망을 발표하며 그를 "인격, 용기, 연민의 사람"이라고 칭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민들이 각자의 예배 장소에서 모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기억을 기리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세계의 모든 이들이 이 엄숙한 기도에 동참하길 초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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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일에는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할 예정이며, 2006년에 사망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인 스티븐 포드가 아버지의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애도일 동안 미국 백악관, 공공건물, 군 기지, 군함, 그리고 해외 미 대사관 등에서는 국기가 조기 게양될 예정이다.
12월 30일, 바이든 대통령은 "1월 9일에 모든 연방정부 기관을 휴무로 하되, 국가 안보, 국방, 또는 공공의 필요를 위한 기관은 제외한다"고 명령했다. 연방 정부 직원들은 이날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우편 서비스는 일시 중단되며, 우체국도 문을 닫지만 일부 제한된 패키지 배송 서비스는 계속될 예정이다. 국립공원은 대부분 개방되지만, 행정 사무소는 휴무에 들어간다.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도 휴장하고, 미국 대법원 및 다른 연방 법원도 휴무가 적용된다. 도서관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의 사망을 기리기 위한 국가 애도일은 여러 차례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8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국가 애도일이 지정되었다.
1865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사망 후에도 국가가 애도일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로도 여러 대통령들이 재임 중 사망하거나 퇴임 후 사망하면서 국가 애도일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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