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신규 오피스임대 계약 체결
애플이 시애틀에서 큰 규모의 사무공간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큰 신규 오피스 공간 임대 계약이라고 투자 관리 회사인 콜리어스(Coliers)가 보도했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애플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위치한 아보 블록스 웨스트(Arbor Blocks West)에서 약 193,000평방피트 규모의 공간을 임대 계약했다. 메타는 애플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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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다운타운 고용주들은 대체로 대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타운 시애틀 협회의 제임스 시도(James Sido)는 "도시 중심에 위치한 회사들이 증가하면 소상공인,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공 공간 등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활력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의 인기 레스토랑인 '할랄 가이즈'의 매니저인 라울 웡은 애플의 입주로 인한 추가 고객 유입이 테이크아웃과 케이터링 주문을 증가시키고, 다운타운의 다른 사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의 시애틀 확장은 또한 시애틀의 상업용 오피스 공간의 약 30%가 공실 상태인 가운데 나온 좋은 소식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시애틀 사무실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많은 회사들이 이제 시애틀로 다시 돌아오거나 벨뷰 대신 시애틀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콜리어스는 "벨뷰의 사무실 공간이 점차 채워지면서 시애틀로의 복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의 레이첼 스미스 회장은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함께 우리 지역의 뛰어난 기술 인재 자원을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애플의 확장과 아마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는 우리 지역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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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