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든 행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의료정보 공개 금지"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4-23 03:15
조회
78

새 규정 발표…'낙태 불법 지역' 벗어나 시술받은 여성 보호




미 연방대법원 앞 '낙태권 지지' 시위대

미 연방대법원 앞 '낙태권 지지' 시위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의료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해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출산 및 임신과 관련해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를 추구하거나 이를 제공받은 개인을 조사하기 위한 목적의 개인 의료 정보 공개는 금지된다.

이는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한 주(州)에 거주하다가 다른 주로 이동해 합법적인 시술을 받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또 낙태 시술자와 보험사 또는 금전적 지원을 한 사람도 관련 정보를 주 당국에 제공하지 않을 경우 처벌받지 않도록 했다.

미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3만여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새로운 규정을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규정은 지난 1996년 도입된 의료정보보호법(HIPAA)을 강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인권청의 멜라니 폰테스 레이너는 "해당 여성들은 앞으로 의사와의 대화 또는 의료 데이터가 자신들을 추적하는데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생활권이 침해됐다고 의심될 경우 언제든 앞으로 나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진보 성향 지지층의 표심을 얻으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적 결정으로 여겨진다.

앞서 2022년 6월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한 미 연방대법원은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의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구성된 보수 성향 대법원의 당시 결정을 두고 진보 성향 시민들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시위가 한동안 계속됐다.

이후 올해 초까지 전국 21개 주에서 사실상 낙태가 금지됐고 다른 주에서 시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낙태권을 지지하는 연구단체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 주 경계를 넘은 여성은 9만2천100명으로 3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런 가운데 앨라배마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이다호주는 다른 주에서의 낙태 시술을 돕거나 금전적 지원을 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317

New 사회보장, 메디케어 혜택 삭감 위기? 새 추정치 발표 예정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457
KReporter 2024.05.06 0 457
39316

New 시애틀 날씨 ‘극과 극’…이번 주 올해 첫 80도 예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303
KReporter 2024.05.06 0 303
39315

New 워싱턴주, 2023년 산불 위험 노출 주택 수 전국 10위 차지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82
KReporter 2024.05.06 0 82
39314

New 5월 6일부터 에버렛 스쿨존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본격 가동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05.06 0 127
39313

New 노스시애틀 드라이브바이 총격, 남성 1명 생명 위독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4.05.06 0 151
39312

New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29
KReporter 2024.05.06 0 129
39311

New 박빙대결 미국 대선…USA투데이 조사서 바이든-트럼프 37%로 동률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5.06 0 126
39310

New CNN "트럼프 방위비 관련 발언 오류투성이…한국, 40~50% 부담"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2024.05.06 0 62
39309

New '조지 플로이드 효과'…대학시위 진압 살얼음판 걷는 미국 경찰

KReporter | 2024.05.06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05.06 0 69
39308

시애틀 월급 다 부어야…모기지도 버거운데, '자녀 양육 비용'은 더 비싸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223
KReporter 2024.05.03 0 1223
39307

워싱턴주에서 낚시로 연간 1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791
KReporter 2024.05.03 0 1791
39306

도미노피자, 배달기사에게 팁 주는 고객에게 팁 준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796
KReporter 2024.05.03 0 796
39305

시애틀 카페 폭발…”굉음에 인근 주택까지 흔들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875
KReporter 2024.05.03 0 875
39304

워싱턴주 아시안, 동인도 노린 남미 조직범죄 일당 2명 체포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689
KReporter 2024.05.03 0 689
39303

4월 고용증가 17만5천건에 그쳐·실업률 3.9%…연착륙 기대↑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57
KReporter 2024.05.03 0 157
39302

트럼프 "대선 정직하게 치러지면 승복…아니면 싸워야"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223
KReporter 2024.05.03 0 223
39301

현대차, 캘리포니아와 손잡고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4.05.03 0 201
39300

"구글, 아이폰 기본검색 설정 위해 2022년 27조원 넘게 줬다"

KReporter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4.05.03 0 110
39299

워싱턴 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 계속 늘어나…긴장 고조 (2)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66
KReporter 2024.05.02 0 366
39298

출근길 린우드 I-5 위로 쇠파이프 투척, 운전자 극적 생존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729
KReporter 2024.05.02 0 729
39297

벨뷰 무장 차량 강탈 10대들, 명품관 10만달러 절도 행위도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658
KReporter 2024.05.02 0 658
39296

포틀랜드 경찰차 15대 방화…‘메이데이’ 집회 중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223
KReporter 2024.05.02 0 223
39295

전 바텔 시의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변호사 신고로 발각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83
KReporter 2024.05.02 0 383
39294

연준 '금리 관망' 길어질 듯…'인상설'은 수그러들 전망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15
KReporter 2024.05.02 0 115
39293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8천건…2월 이후 최저 유지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08
KReporter 2024.05.02 0 108
39292

머스크, 테슬라 충전인력 해고후 "속도 늦출 것"…업계 '날벼락'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320
KReporter 2024.05.02 0 320
39291

"미국 성인 81%, 중국에 비호의적…'중국은 적' 34%→42%로 역대 최고"

KReporter | 2024.05.02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4.05.02 0 121
39290

WA, 전기자동차 구매, 리스에 최대 9,000달러 리베이트 제공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832
KReporter 2024.05.01 0 832
39289

벨뷰 음주운전자, ‘아이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574
KReporter 2024.05.01 0 574
39288

시애틀 '메이데이' 집회, 이민자와 노동자 권리 강조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89
KReporter 2024.05.01 0 189
39287

시애틀 판매 견과류 대장균 감염 확인…최소 12명 감염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35
KReporter 2024.05.01 0 435
39286

타코마 여성 숨진 채 발견, 살해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482
KReporter 2024.05.01 0 482
39285

3월 구인 약 850만건…3년여만에 최저지만 여전히 高수준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45
KReporter 2024.05.01 0 145
39284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어닝 쇼크'…시간외 주가 12% 급락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358
KReporter 2024.05.01 0 358
39283

아마존, AI 수요에 클라우드 매출 17%↑…시간외 주가 3%↑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31
KReporter 2024.05.01 0 131
39282

트럼프 "한국은 부국, 왜 우리가 지켜주나…우릴 제대로 대우하길"

KReporter | 2024.05.01 | 추천 0 | 조회 192
KReporter 2024.05.01 0 192
39281

US뉴스, 워싱턴주 상위 10위 공립 고등학교 순위 발표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904
KReporter 2024.04.30 0 904
39280

타코마, 초중고 등하교 시간 대폭 변경…예산 축소로 불가피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403
KReporter 2024.04.30 0 403
39279

I-90 도로 위 얼룩말 4마리 탈출…1마리는 아직도 자유 만끽 중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71
KReporter 2024.04.30 0 271
39278

마약단속국, 마리화나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역사적 전환 예고

KReporter | 2024.04.30 | 추천 0 | 조회 238
KReporter 2024.04.30 0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