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중국계 미국인, 미국 핵미사일 탐지 기술 등 훔친 혐의로 기소

세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2-08 04:52
조회
244

이란 국적자 2명은 항공우주 기술 훔친 혐의로 기소

미 법무부 "우리 기술에 접근하려 다양한 전술 사용"

 

미국 법무부미국 법무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 50대 중국계 미국인이 미국의 핵미사일 탐지 기술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에서 태어나 2011년 미 시민권자가 된 남성 첸광 공(57)이 핵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하기 위해 개발된 기밀 기술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공은 지난해 1∼4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한 연구·개발(R&D) 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 핵미사일 발사 탐지,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을 위한 우주 기반 시스템에 사용되는 적외선 센서의 설계도 등 기술 파일 3천600개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미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는 공이 훔친 기술에 대해 "국제 행위자가 입수할 경우 미국 국가 안보에 위험할 수 있다"고 적시됐다.

앞서 미 당국자 측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한 미사일 추적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는 게 중국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파악했다.

같은 날 뉴욕에 사는 부자지간의 이란 국적자 2명도 미국의 항공 우주 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아볼파지 바자지(79)와 그의 아들 무함마드 레사 바자지(42)가 2008∼2019년 이란 정부를 위해 미국 기업의 항공 우주 관련 상품 및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우리의 외국 적들은 미국의 주요 기술과 혁신에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사용한다"며 "이 사건에서 바자지는 미국 상품과 기술을 이란 정부에 불법 수출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와 상무부를 중심으로 '혁신 기술 기동타격대'(Disruptive Technology Strike Force)를 설치하는 등 기술 유출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의 여야 지도부는 지난해 중국 군사 복합체에 미국의 주요 기술이 넘어가지 않도록 재무부와 상무부가 보유한 도구와 권한을 더 활용할 것을 요청하는 등 중국 견제에 힘쓰고 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이날 "중국과 이란의 이익을 위해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기술을 불법 이전하려 한 혐의로 3명을 추가 기소한 것은 국가안보 위협을 겨냥한 우리의 싸움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50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KReporter | 2024.03.07 | 추천 0 | 조회 197
KReporter 2024.03.07 0 197
149

미군서 또 기밀유출…"퇴역중령, 데이팅앱서 우크라전 정보 흘려"

KReporter | 2024.03.05 | 추천 0 | 조회 217
KReporter 2024.03.05 0 217
148

"러, 하루 1천명씩 사상"…무기부족 우크라에 인해전술

KReporter | 2024.03.04 | 추천 0 | 조회 225
KReporter 2024.03.04 0 225
147

미 국방 "우크라 무너지면 러-나토 싸울 것으로 정말 믿어" (2)

KReporter | 2024.03.01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 2024.03.01 0 288
146

미 텍사스 산불에 핵무기 공장 가동 중단했다 정상화

KReporter | 2024.02.28 | 추천 0 | 조회 242
KReporter 2024.02.28 0 242
145

비트코인 급등 속 5만7천달러까지 터치…"공매도 거액 손실"

KReporter | 2024.02.27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4.02.27 0 171
144

미국, 러시아 제재 발표…500여개 제재대상·93개 수출통제대상 추가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4.02.23 0 134
143

FDA "스마트워치 이용한 혈당 측정 피하라" 경고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247
KReporter 2024.02.23 0 247
142

"백 투더 문" 미국, 반세기만에 달 착륙…민간 탐사선 세계 최초

KReporter | 2024.02.23 | 추천 0 | 조회 140
KReporter 2024.02.23 0 140
141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4.02.20 0 306
140

유가급등 막은 미국 셰일 오일 붐 '시들'…"성장 가능성 사라져"

KReporter | 2024.02.20 | 추천 0 | 조회 203
KReporter 2024.02.20 0 203
139

바이든, 트럼프 겨냥 "나토 중요…역사지식 부족 이해 못해"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161
KReporter 2024.02.19 0 161
138

"러, 인공위성 때려 세계 마비시킬 핵 전자기파 무기 개발중"

KReporter | 2024.02.19 | 추천 0 | 조회 184
KReporter 2024.02.19 0 184
137

미국 민간 달 착륙선, 우주서 교신·충전 성공…"달 향해 순항 중"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02.16 0 153
136

미 안보보좌관 "러, 위성공격능력 배치하면 유엔 우주조약 위반"

KReporter | 2024.02.16 | 추천 0 | 조회 126
KReporter 2024.02.16 0 126
135

한국, '북한 형제국' 쿠바와 외교관계 전격 수립…193번째 수교국

KReporter | 2024.02.14 | 추천 0 | 조회 192
KReporter 2024.02.14 0 192
134

푸틴 "끝까지 싸울것…美, 휴전 원하면 우크라 무기공급 멈춰야"

KReporter | 2024.02.09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02.09 0 204
133

중국계 미국인, 미국 핵미사일 탐지 기술 등 훔친 혐의로 기소

KReporter | 2024.02.08 | 추천 0 | 조회 244
KReporter 2024.02.08 0 244
132

미국 보복 아랑곳 않는 '저항의 축'…중동 미군기지 또 공격

KReporter | 2024.02.06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4.02.06 0 251
131

미 상원, 이·우크라 지원-국경 강화 158조원 패키지 합의

KReporter | 2024.02.05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4.02.05 0 201
130

미군 사망에도 한박자 쉰 보복공격…"바이든의 '골디락스' 전법"

KReporter2 | 2024.02.03 | 추천 0 | 조회 412
KReporter2 2024.02.03 0 412
129

미군기지까지 때린 '저항의 축'…미국 보복 예고 속 이란 '딜레마'

KReporter | 2024.01.31 | 추천 0 | 조회 332
KReporter 2024.01.31 0 332
128

"미국, 중국 해킹조직과 전쟁…무력화 작전 돌입"

KReporter | 2024.01.30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4.01.30 0 152
127

미국인 35%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은 제노사이드"

KReporter | 2024.01.25 | 추천 0 | 조회 185
KReporter 2024.01.25 0 185
126

미국, 북 순항미사일 발사에 "활동 감시 중…한국 방어약속 지킬 것"

KReporter | 2024.01.24 | 추천 0 | 조회 257
KReporter 2024.01.24 0 257
125

올해 온실가스 농도 큰 폭 상승할 듯…"1.5도 목표 위협"

KReporter | 2024.01.23 | 추천 0 | 조회 243
KReporter 2024.01.23 0 243
124

미 국무, 서아프리카 4개국 순방…중국 영향력 견제

KReporter | 2024.01.23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4.01.23 0 186
123

, '미군 사망자 발생' 노심초사…"중동 확전 레드라인 될듯"

KReporter | 2024.01.22 | 추천 0 | 조회 286
KReporter 2024.01.22 0 286
122

'2개의 전쟁' 와중에…"북한, 미국에 새 골칫거리 안겨"

KReporter | 2024.01.19 | 추천 0 | 조회 306
KReporter 2024.01.19 0 306
121

영국계 석유메이저 셸, 홍해항로 운항 무기한 중단

KReporter | 2024.01.16 | 추천 0 | 조회 301
KReporter 2024.01.16 0 301
120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육박…WHO, “용납 안돼”

KReporter | 2024.01.12 | 추천 0 | 조회 565
KReporter 2024.01.12 0 565
119

아마존서 2천년전 번성 도시 흔적 발견…"정교한 시스템 구축"

KReporter | 2024.01.12 | 추천 0 | 조회 524
KReporter 2024.01.12 0 524
118

"지구 온도 상승폭 '1.5℃' 마지노선 올해 5월 깨진다"

KReporter | 2024.01.09 | 추천 0 | 조회 259
KReporter 2024.01.09 0 259
117

미국 민간 최초 달 착륙선, 발사 7시간 만에 기술적 문제 발견

KReporter | 2024.01.08 | 추천 0 | 조회 260
KReporter 2024.01.08 0 260
116

성착취범 엡스타인 문건 공개…클린턴·트럼프·英왕자 등 거명

KReporter | 2024.01.04 | 추천 0 | 조회 488
KReporter 2024.01.04 0 488
115

미군 비밀우주선 7번째 발사…중국도 질세라 3차 발사

KReporter2 | 2023.12.30 | 추천 0 | 조회 325
KReporter2 2023.12.30 0 325
114

"중국국가안전부, 미국 정보력 맞서기 위해 AI 적극 활용"

KReporter | 2023.12.27 | 추천 0 | 조회 195
KReporter 2023.12.27 0 195
113

바이든, 지지율 39%로 3년차 마무리…"같은 시기 트럼프는 45%"

KReporter | 2023.12.22 | 추천 0 | 조회 231
KReporter 2023.12.22 0 231
112

미 국방, '홍해 비상'에 40여개국 장관급 화상회의

KReporter | 2023.12.19 | 추천 0 | 조회 366
KReporter 2023.12.19 0 366
111

우크라군 최전선 "포탄 다 떨어졌다"…패전 공포 호소

KReporter | 2023.12.15 | 추천 0 | 조회 294
KReporter 2023.12.15 0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