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공무원들 5% 임금삭감 되나, 향후 4년 극심한 예산 부족에 처해
워싱턴주: 향후 4년간 150억 달러 적자 예상되며 세수도 8억 5천만 달러 감소 예정
민주당: 합의된 임금 인상 유지와 함께 5% 급여 삭감 제시, 퍼거슨 주지사: 무급휴가안 제시, 공화당: 예정된 임금 인상 동결 대신 5000달러 보너스 지급 제시
월요일, 워싱턴 주 의사당에 수백 명이 모여 입법부에 진보적인 세금 정책을 채택하고 예산 적자에 대응하여 공공 서비스 및 교육 자금을 삭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진: Jacquelyn Jimenez Romero/Washington State Standard)
상원 민주당은 향후 4년 동안 약 150억 달러의 예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거의 모든 주 직원의 급여를 5% 삭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주 직원들은 이전에 합의된 임금 인상을 받지만,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기본급에서 삭감을 겪게 되다.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인 준 로빈슨 상원의원은 이 방안이 12개월 동안 1억 7,500만 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했다.
상원 공화당은 임금 인상을 없애는 대신 주 직원들에게 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하다. 한편, 주지사 밥 퍼거슨은 임금 인상을 유지하는 대신 대부분의 주 직원이 매달 하루씩 무급 휴가를 받도록 해 약 3억 달러를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워싱턴 주는 향후 4년 동안 8억 4,500만 달러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며, 주 입법부와 퍼거슨 주지사는 거의 모든 주 정부 기관에서 예산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 로빈슨은 주 전체적인 예산 감축이 불가피한 만큼, 주 직원들에게도 일정 부분 부담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
일부 직원들은 급여 삭감에서 제외되는데, 여기에는 주립 고등 교육 기관 직원, 워싱턴 주 경찰, 그리고 페리 노동자가 포함된다.
워싱턴 주 공무원 연맹은 이번 제안이 협상된 임금 인상을 사실상 무효화하며, 직원들의 생계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워싱턴 공공 직원 협회는 낮은 급여가 지속되면 인력 채용과 유지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공화당의 크리스 길던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제안한 5,000달러 보너스가 연봉이 낮은 직원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으며,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주 중으로 워싱턴 주 상원과 하원 모두 보다 구체적인 예산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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