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시애틀 공원서 총격전 발생…17세 소년 중태
웨스트 시애틀 록스힐 공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7세 소년이 중태에 빠졌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30분경 공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17세 소년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즉시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소년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네 명의 남성이 서로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18세 친구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두 명의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로 볼 때 추가적인 공공 안전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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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건 발생 당시 공원에 도착했던 주민 다인 하인라이히와 그의 10세 딸 루이스는 계획했던 프리스비 놀이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하인라이히는 "이곳은 원래 아이들이 많이 찾는 좋은 공원"이라며 "과거에는 싸움이 있어도 총격까지 가는 일은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루이스 역시 불안한 심정을 전하며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인라이히는 "당분간은 피하겠지만, 완전히 멀어질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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