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린우드 테슬라 대리점에서도 사이버트럭 테러 확인…6대 피해 입어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3-12 08:53
Views
537

Cybertrucks vandalized at Lynnwood Tesla dealership photo 2

 

워싱턴주 린우드에 위치한 테슬라 대리점에서 6대의 사이버트럭이 반(反) 일론 머스크 메시지와 함께 낙서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린우드 경찰서(LPD)에 따르면, 사건은 3월 8일 토요일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해당 대리점(17731 Pacific Highway)에서 스프레이 페인트로 차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과 영상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나치 문양과 머스크를 언급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LPD의 조 디킨슨 수사국장은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형사들이 해당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용의자가 포착된 CCTV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테슬라 측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청한 피해 차량의 소유자는"이런 행위는 무지하고 교육받지 못한 태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봄 명물, U 디스트릭트 벚꽃 축제 03/21-04/06 2025 
이것만 알면 걱정 끝! 미국 신용점수 꿀팁
소셜 연금 Q&A 언제 받으면 유리할까? 배우자 혜택은?

 

경찰은 현재 린우드 사건과 3월 10일 시애틀 소도(SoDo)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당시 화재로 인해 4대의 사이버트럭이 손상됐으며, 연방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과 시애틀 경찰이 공동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디킨슨 수사국장은 "현재로서는 두 사건이 연관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사실 관계가 더 밝혀져야 하지만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 대리점을 겨냥한 시위는 주말간 린우드를 비롯해 벨뷰, 파이프, 타코마, 렌튼,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유니버시티 빌리지 등지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며 '정부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인력 감축을 지지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해당 부서는 최근 62,000개 이상의 연방 일자리를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테슬라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폭력 행위를 '국내 테러'로 규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시위 조직자들은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린우드 지역 테슬라 시위를 조직한 데빈 허만슨은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방식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FBI 시애틀 지부는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관련 여러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ATF 및 지역 경찰과 협력해 연방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 수요일에는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스페이스X 및 스타링크 사무실 앞에서 또 다른 반(反) 머스크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646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시애틀 근교 알파카 농장 안내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452
KReporter 2025.04.25 0 452
41645

100만 달러가 ‘시작점’? 미 233개 도시, 입문용 주택도 100만 달러 넘어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684
KReporter 2025.04.25 0 684
41644

“의료 사각지대 뚫는다” 시애틀 무료 진료소 10주년 개장…27일까지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406
KReporter 2025.04.25 0 406
41643

타코마 ICE 수용소, 경찰 신고에도 외면…“숨 못 쉰다 외쳤지만 외면당해”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526
KReporter 2025.04.25 0 526
41642

바텔 고등학교 교사, 학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275
KReporter 2025.04.25 0 275
41641

뉴캐슬 주택가서 총격 사건 발생…주민 3명 숨져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493
KReporter 2025.04.25 0 493
41640

트럼프 "한국에 군사비 수십억달러 지불…관세와 별도로 다룰것"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233
KReporter 2025.04.25 0 233
41639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했다"…중국과 관세 직접협상 중 시사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4.25 0 133
41638

항공업계 트럼프 유탄…미국여행 급감하자 티켓값 인하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225
KReporter 2025.04.25 0 225
41637

"노예 같은 노동조건"…브라질 커피 일꾼들 스타벅스 제소

KReporter | 2025.04.25 | Votes 0 | Views 116
KReporter 2025.04.25 0 116
41636

미국 주택시장, 봄에도 ‘냉기’…3월 기존주택 판매 5.9% 급감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298
KReporter 2025.04.24 0 298
41635

시애틀 공원, 노골적 성행위에 이웃들 집단소송…“공원이 아닌 범죄 온상”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838
KReporter 2025.04.24 0 838
41634

택시기사 살해 미 한인 육군 병사, 종신형 선고…가석방 가능성은 열려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376
KReporter 2025.04.24 0 376
41633

리얼 ID 시행 12일 앞두고…일부 주, 또 한 번의 연기 촉구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418
KReporter 2025.04.24 0 418
41632

워싱턴주 고속도로변 '가짜 금 판매 사기' 급증…경찰 주의 당부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224
KReporter 2025.04.24 0 224
41631

시애틀 치킨 식당 직원, 손님 퇴장 요구했다가 안면 가격당해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541
KReporter 2025.04.24 0 541
41630

미국 관세수입 60% 급증…"사상 최고치 전망"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04.24 0 150
41629

美 몰려든 90개국 '동시다발 협상' 난제…트럼프 변덕에 골머리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4.24 0 135
41628

"美소매업체, 트럼프에 '매장 텅텅빈다' 경고…이후 정책 유턴"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4.24 0 133
41627

한미 '2+2 통상협의' 개최…美의 對한국 상호관세 25% 폐지 논의

KReporter | 2025.04.24 | Votes 0 | Views 40
KReporter 2025.04.24 0 40
41626

2025년,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부동산 유형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002
KReporter 2025.04.23 0 1002
41625

보잉필드서 추방 전세기 증가…인권 단체 "투명성과 개선 필요"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415
KReporter 2025.04.23 0 415
41624

테슬라 수익 71% 급감에 시애틀 시위대 “승리했다” 자축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04.23 0 295
41623

킹카운티 올해 워싱턴주 5번째 홍역 확진…해외여행 조심해야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2025.04.23 0 142
41622

시애틀 파이크플레이스 마켓, 일반 차량 통행 제한한다…혼잡 완화 목적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4.23 0 244
41621

미국 내 반유대주의 사건 역대 최고치…워싱턴주 포함 전국 확산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4.23 0 135
41620

103년 된 페어팩스 다리 폐쇄…레이니어 국립공원 일부 지역 고립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22
KReporter 2025.04.23 0 122
41619

머스크 "정부효율부 주요 작업 끝내…5월부터 테슬라에 집중"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67
KReporter 2025.04.23 0 167
41618

10대 독일인 2명, 숙소예약 안 됐단 이유로 하와이서 추방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82
KReporter 2025.04.23 0 182
41617

美, 수입차에 관세 25% 매겼는데…英엔 '2.5%로 낮춰라' 압박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04.23 0 99
41616

트럼프 정부 재정지원 끊자 현금 확보 나선 미국 명문대들

KReporter | 2025.04.23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4.23 0 143
41615

미국, 개인파산 고려하는 국민 급증…팬데믹 이후 최고치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809
KReporter 2025.04.22 0 809
41614

WA 신생아, 약물 양성 반응 '전국 평균 2 배'…스포캔은 '심각 수준'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83
KReporter 2025.04.22 0 283
41613

WA, 트랜스젠더 여학생 스포츠 금지안 결국 무산…'여성 보호' 주장도 불통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4.22 0 358
41612

킹카운티 주민 10명 중 7명 “기후 변화 두렵다”…미국 최고 수준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18
KReporter 2025.04.22 0 218
41611

롱비치 해안, 40피트 대형 회색고래 좌초…원인 조사 중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4.22 0 312
41610

레드먼드 세이프웨이 매장 안 총격…말다툼 끝에 발사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464
KReporter 2025.04.22 0 464
41609

트럼프 취임 100일도 안돼 '셀 아메리카'…금융패권 흔들리나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72
KReporter 2025.04.22 0 272
41608

트럼프 지지율, 취임후 최저 42%…'3선 도전 반대' 75%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00
KReporter 2025.04.22 0 200
41607

또다시 '변화' 택할까…차기 유력주자로 필리핀 추기경 부상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4.22 0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