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도심, 절도 범죄로 상점들 ‘박살’…지역사회 지원으로 회복 희망
타코마 도심의 여러 상점들이 최근 발생한 절도와 파손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지역사회가 보내는 강력한 지원을 통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캠프파이어 커피와 해피 벨리 이터리를 포함한 여러 상점들이 유리창 파손 및 침입 피해를 입었다. 캠프파이어 커피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야외 활동 장비 대여와 도서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상점이다.
미국 세금신고 2탄! 주택 소유자를 위한 8가지 세금 공제
창업자 퀸시 헨리는 "우리는 커피를 매개로 사람들을 모으고 야외 활동의 접근성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상점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주,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창문이 깨지는 피해를 겪었다.
헨리는 "왜 두 번이나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타코마 전역에서 많은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다. 마치 목표가 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캠프파이어 커피 근처의 해피 벨리 이터리도 피해를 입었다. 절도범은 가게의 유리창을 깨고 손을 넣어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아무것도 훔치지 않고 떠났다.
해피 벨리 이터리의 오너 제니퍼 존슨은 "10년 동안 이런 일이 8번째 발생했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 매번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불안하고 혼란스럽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캠프파이어 커피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헨리는 "타코마에서 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타코마가 지켜준다는 걸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캠프파이어 커피는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기부금을 모았고, 이 기부금은 지역 아동들에게 야외 활동 장비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헨리는 "우리는 이 상황을 사랑과 열정으로 극복할 것이다. 타코마가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