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 이민당국, 윗비 학부모 체포…교육구 “학생 보호 최선 다할 것”

정치·정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05 08:58
조회
997

Parent of South Whidbey student arrested by ICE, district vows to protect school community photo 2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주 워싱턴주 랭글리에서 단속을 벌여 사우스 윗비비 아일랜드 교육구 학생의 부모를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속은 1월 29일 랭글리의 한 세탁소와 세컨드 스트리트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 휘드비 아일랜드 교육구의 조 모차 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교육구 학부모 중 한 명이 최근 시작된 이민 단속의 희생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그들의 배우자, 자녀,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학부모들에게 워싱턴주 공교육국이 제공하는 '이민 개혁 지원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학생 개인정보 보호, 교육 서비스 접근 보장, 학교 내 이민 단속 관련 대응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구는 모든 학생이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무등록 학생도 정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는 미국 이민법을 집행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모차 교육감은 "사우스 휘드비 교육구는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구 측은 체포된 학부모의 신원이나 학생의 나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체포가 학교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모차 교육감은 체포 다음 날 학부모들에게 보낸 두 번째 이메일에서 "수요일에 발생한 ICE의 체포 작전은 교육구 캠퍼스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는 랭글리 세컨드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며 "현재 ICE 요원들이 지역을 순찰 중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은 미국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룩 윌레포드 교육위원회 의장은 지역 사회가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 사회가 서로를 돕기 위해 아름답게 단결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Parent of South Whidbey student arrested by ICE, district vows to protect school community photo 1

(레드 카드)

 

그는 또한, 이민 단속에 대비해 '레드 카드(Red Card)'를 다운로드해 소지할 것을 권장했다. 레드 카드는 이민 단속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가이드로, 문을 열지 말 것, 질문에 답하지 말 것, 어떠한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ICE 요원에게 헌법적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공식적인 문구도 포함돼 있다.

한편, ICE 측에 체포된 학부모의 신원과 체포 이유, 전과 여부 등을 문의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by David Dee Delgado/Getty Images)

전체 4

  • 2025-02-05 14:02

    이민자 단속인건지 불법체류자 추방인건지
    희생되었다는 표현조차 맘이 아프네요

    공무원들을 무슨 죄인 취급하다니 진짜 정도껏해야지


    • 2025-02-05 20:29

      남의 나라에 허락없이 들어와 공짜로 모든 세금 축내고 있는 말 그대로 불법을 행한 자들인데 지금 1차로 잡아가는 사람들은 입국전에 자기 나라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질렸던가 아니면 미국에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갔다가 바이든이 추방하지 않고 그냥 풀어준 범죄자들을 잡아서 추방 하는 것인데 워싱턴은 너무 좌편향 되서 저런것을 보면 주객이 전도된것 같아 씁쓸함 하긴 여긴 13세만 되도 부모 허락없이 성전환 수술이 가능하고 이번에 통과된 법에 학교에서 관계자나 누구에게 성폭행을 당해도 부모에게 바로 연락할 필요가 없다 는 법이 패스했죠 의원중에 한국인의 피가 섞인 분도 찬성 했겠죠?


  • 2025-02-05 14:11

    위선에 찌든 사람들이니까 그런거임.
    위선이 아니라 진짜 불체자를 포용하고싶으면 지들 집에서 같이 살거나 찬성하는 사람들끼리 돈 모아서 쉘터를 지어주던가.
    위선질은 하고싶은데 지들 돈 쓰기 싫으니 세금으로 해결하려고하는거임.

    진짜 ICE는 뭔 잘못이야..선동질 그만해라.


  • 2025-02-06 05:38

    세금 받아쳐먹는 공무원이 소리냐?
    그딴 소리는 민주당이 대통령되면 그때 해라
    눈 온다고 놀고 바람분다고 놀고먹으니 국민들이 어떻게 벌어저 니 월급 주는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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