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이민자 없는 하루' 운동 동참…반이민 정책 항의
2월 3일, '이민자 없는 하루(A Day Without Immigrants)' 운동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며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반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민자들은 일터와 학교를 결석하고 쇼핑을 하지 않으며, 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촉구했다.
시애틀 캡리톨 힐 지역의 레스토랑 '포곤(Fogon)'과 '엘 루가르(El Lugar)' 등은 이날 문을 닫고 이민자 없는 하루가 어떤 모습일지 시민들에게 보여주었다. 또한, 많은 직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집에 머물도록 권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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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메트로 지역을 거닐던 루즈 로드리게스는 웨스트 시애틀의 '이지 스트리트 레코드(Easy Street Records)' 매장에서 '이민자 없는 하루' 운동에 동참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기쁨을 표했다. "오늘, 2025년 2월 3일, 이민자 운동에 연대하며 문을 닫습니다"라는 글을 읽고, 이 매장이 이민자들을 지원한다는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미초아칸 출신으로 28년간 미국에 거주한 이민자이다. 그녀는 "이 매장과 같은 비즈니스가 우리 사람들을 지지해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많은 지역 비즈니스들이 동참했다. '더크루 클리닝 서비스(TheCrew Cleaning Services)'는 "이민자들은 미국의 산업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날 업무를 중단했다. 시애틀의 여러 레스토랑과 바들도 이날 문을 닫았다.
'타케리아 엘 랜치토(Taqueria El Ranchito)'의 주인인 안드레스 아리아스는 이날 주방을 닫고 이민자들의 권리를 지지했다. 그는 "가족들이 숨어야 하고, 일을 멈추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것은 끔찍하다. 이런 삶은 아니다"라며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의 중요한 사회적, 경제적 힘"이라며 이민자들의 역할을 확고히 말했다.
미국 이민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는 약 119만 명의 이민자가 살고 있으며, 그 중 77만 명 이상이 시애틀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310억 달러의 소비력을 지니고 있으며, 127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이민자 없는 하루' 운동은 2017년에도 진행되었으며, 당시 많은 이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발하며 일자리를 떠났다. 이 운동은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끼친 기여를 알리고, 이민 법 개혁을 촉구하는 목적을 가졌다.
안드레스 아리아스는 "우리는 모든 곳에 있다. 포도와 사과를 수확하는 농장, 병원, 그리고 많은 다른 곳에서 이민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많은 비즈니스 소유자들은 이민자들의 권리를 지지하고 있다. 아리아스는 "우리는 두려움에 살지 않아야 한다. 머리를 숙이지 말고,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이 이민자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이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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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rem.com)
놀고있네
미국에서 사는 모든 이민자가 잘못된게 아니고, 합법이 아닌 불법으로 들어와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들을 잡아내는것이다. 불법으로 들어와서 돈은 벌면서 세금도 안내고 꼬박꼬박 현금으로 받아가면서 혜택은 똑같이 받고 싶어하는 심뽀가 더럽다.
뭐이렇게 당당한거지? 양심도 없나? 아 양심도 없어서 불법으로 들어온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