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신중론…"서두를 필요없어"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04 06:05
조회
99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커지고 있다고 진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3일(현지시간)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아메리칸 퍼블릭 미디어의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차입 비용을 낮추는 데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리를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의 영향을 파악하는 연준의 임무가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경제 과열의 징후와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 혹은 다른 지정학적 현상에 따른 결과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흐름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만큼 불확실성이 클 때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어 자신의 이런 우려는 지역 기업인들과 나눈 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의 향방에 불확실성이 커져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당분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 주최 행사에서 "작년 말에 단행한 100bp(=1%포인트) 금리 인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싶다"면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우리가 잠시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세 차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총 100bp 인하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해 12월 31일에도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스틱 총재는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3월에 있을 다음 연준 정책회의까지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관세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연준의 대응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관세가 정책의 주요 동인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어떤 식으로든 정책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높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신호를 보지 않는 한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즉각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대가 잘 고정되어 있다면 연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살펴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 며칠 동안 발표된 것처럼 광범위한 보편관세가 부과되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얼마나 클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특히 '완전 고용에 가까운' 노동 시장에서 연준이 계속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반복했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정책적 측면에서 분명히 추가적인 정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090

New 경기도·워싱턴주·시애틀 한국영사관, '미래교육' 맞손

KReporter2 | 13:37 | 추천 0 | 조회 25
KReporter2 13:37 0 25
41089

New 워싱턴대(UW)·스탠퍼드 "50달러로 오픈AI 버금 AI 모델 개발"

KReporter2 | 13:24 | 추천 1 | 조회 37
KReporter2 13:24 1 37
41088

New 방위비 인상·관세 부과 압박에도…미일, '황금시대' 여나

KReporter2 | 13:10 | 추천 0 | 조회 23
KReporter2 13:10 0 23
41087

New 사상 최대 불법이민 추방 공약했는데…트럼프, 실적 저조에 분노

KReporter2 | 12:05 | 추천 0 | 조회 98
KReporter2 12:05 0 98
41086

New 샌프란시스코-서울 $350대? 에어프레미아 초특가 세일

KReporter2 | 2025.02.07 | 추천 0 | 조회 368
KReporter2 2025.02.07 0 368
41085

워싱턴주, 눈 녹은 도로 다시 얼어 출근길 ‘빙판’…주말 또 눈 예보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633
KReporter 2025.02.07 0 633
41084

시애틀 식당들, 최저임금 인상 대응 위해 창의적인 대안 모색 (3)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664
KReporter 2025.02.07 0 664
41083

“마약성 약물 찾으려 약국 턴다” 시애틀 약국 강도 급증에 초비상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282
KReporter 2025.02.07 0 282
41082

UW 신임 총장, 트럼프 행정부 DEI 정책 대응 준비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5.02.07 0 205
41081

워싱턴주, 5년 만에 차량 절도 감소…청소년 범죄는 증가세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30
KReporter 2025.02.07 0 130
41080

"MS·구글·아마존·메타, AI에 올해 수백조 투자"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5.02.07 0 202
41079

잇단 항공 사고 美, 이번엔 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314
KReporter 2025.02.07 0 314
41078

ICC, 트럼프 제재 행정명령에 반발…"정의 위한 직무수행 계속"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41
KReporter 2025.02.07 0 141
41077

트럼프 행정부,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지원 중단

KReporter | 2025.02.07 | 추천 0 | 조회 115
KReporter 2025.02.07 0 115
41076

미 워싱턴주 서부 폭설…도로 결빙·대규모 정전 피해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435
KReporter 2025.02.06 0 435
41075

시애틀 주택 시장, 올해도 첫 주택 구매자들 '여전히 답 없는 상황'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463
KReporter 2025.02.06 0 463
41074

시애틀 공항서 일본항공 여객기, 델타항공기와 충돌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 2025.02.06 0 292
41073

서부 워싱턴서 불법 도박 키오스크 적발…수천 달러 현금 압수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5.02.06 0 272
41072

어번 아파트 주차장에서 19세 청년 총격 피살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208
KReporter 2025.02.06 0 208
41071

"침묵은 폭력" "저항하라"…美전역 주요 도시서 反트럼프 시위 (2)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240
KReporter 2025.02.06 0 240
41070

트럼프의 추가 압박?…"美정부 선박 파나마운하 공짜" 선제 발표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130
KReporter 2025.02.06 0 130
41069

'가자 돌출 구상' 파문 트럼프 "가자지구, 결국 美에 넘겨질 것"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5.02.06 0 110
41068

'넷플릭스 끊고 美여행 취소'…캐나다인, 트럼프 압박에 애국심 고양

KReporte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176
KReporter 2025.02.06 0 176
41067

킹카운티, 눈과 얼음으로 도로 정체…곳곳에서 사고 속출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689
KReporter 2025.02.05 0 689
41066

조류 독감 여파로 시애틀 달걀 가격 급등…소비자·소상공인 ‘비상’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669
KReporter 2025.02.05 0 669
41065

미 이민당국, 윗비 학부모 체포…교육구 “학생 보호 최선 다할 것” (4)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925
KReporter 2025.02.05 0 925
41064

워싱턴주, 모든 학생 대상 무료 급식 확대 검토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354
KReporter 2025.02.05 0 354
41063

“워싱턴주 최초 전기 소방차, 레드몬드에서 공개”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86
KReporter 2025.02.05 0 186
41062

美, 中·홍콩발 국제소포 반입 차단했다가 하루만에 재개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49
KReporter 2025.02.05 0 149
41061

中, 美무역전쟁 포문에도 "필요한 건 관세인상 아닌 대화·협상"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85
KReporter 2025.02.05 0 85
41060

트럼프, 정보기관도 물갈이하나…CIA, 전직원에 '조기퇴직' 제안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5.02.05 0 152
41059

사우디, '가자주민 강제이주' 트럼프 중동구상에 반대

KReporter | 2025.02.05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5.02.05 0 97
41058

시애틀 지역, '이민자 없는 하루' 운동 동참…반이민 정책 항의 (3)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770
KReporter 2025.02.04 0 770
41057

미국-캐나다 무역전쟁 우려…워싱턴주 경제에 미칠 영향은?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291
KReporter 2025.02.04 0 291
41056

"시애틀의 상징은 이제 테슬라?" 스바루 제치고 가장 흔한 차 등극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466
KReporter 2025.02.04 0 466
41055

“당나귀 돌려줘!” 벨뷰 경찰, 도난당한 미니 당나귀 두 마리 추적 중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254
KReporter 2025.02.04 0 254
41054

렌턴 인근 I-405 북행 차선, 대형 트럭 화재로 통제…교통 혼잡 극심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209
KReporter 2025.02.04 0 209
41053

美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신중론…"서두를 필요없어"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99
KReporter 2025.02.04 0 99
41052

中, 트럼프에 즉각 맞대응…10∼15% 보복 관세·수출 통제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109
KReporter 2025.02.04 0 109
41051

'트럼프 관세전쟁' 멕·加 한숨돌려…대중 관세 발효로 미중은 충돌

KReporter | 2025.02.04 | 추천 0 | 조회 61
KReporter 2025.02.04 0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