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워싱턴 서부, 폭설과 빙판길로 혼란…추가 강설 가능성도

날씨·교통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2-03 09:45
조회
554

Photos: Snow falls in western Washington photo 13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일요일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고 출근길 교통이 큰 차질을 빚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쌓였으며, 여러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를 결정했다.

현재 피어스 트랜짓은 폭설로 인해 눈길 우회 노선을 운행 중이며, 노스 사운드부터 사우스 사운드, 산악도로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I-5 고속도로 북쪽 방향, S 200번가 남쪽에서는 차량 충돌로 인해 6마일에 달하는 정체가 발생했다. I-90 서쪽 방향은 이스턴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면서 오전 6시 25분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다. 메리스빌 SR 529 남쪽에서는 I-5 북쪽 방향 차선 두 개가 사고로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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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6시 이전, 워싱턴주 순찰대의 릭 존슨 경관은 SR 18 도로에서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막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제설차가 이를 제거하면서 도로가 다시 개방됐다.

특히 왓콤 카운티 일부 지역은 6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한 상태다. 블레인 경찰은 "도로가 빙판과 눈으로 뒤덮여 매우 미끄럽다. 오늘은 집에 머물면서 경치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새벽 3시 공식 SNS를 통해 전했다. 커스터(Custer)와 버치 베이(Birch Bay) 지역 주민들은 이번 폭설이 역대급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월요일 오후 1시까지 위험한 도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며, 워싱턴 서부 전역에 겨울 날씨 주의보를 발령했다.

샌후안 제도, 서부 스캐짓 및 왓콤 카운티, 시애틀 동부 산기슭 지역, 사우스 사운드(타코마, 올림피아, 퓨알럽), 체할리스 밸리 및 남서부 워싱턴 지역, 후드 캐널 등 여러 지역에서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월요일에도 간헐적인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도로 결빙 구간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더욱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질 전망이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우딘빌, 이넘클로, 샌후안 제도, 포크스, 라 푸시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체감 온도가10도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벨링햄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한 자릿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한파 경보는 2월 5일 수요일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추가적인 강설로 인해 도로가 더욱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해안 지역과 후안 데 푸카 해협 지역은 화요일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유지된다. 기상청은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출퇴근 시간대 도로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한파는 최소 열흘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에도 간헐적인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Carol Steele Mullins / KOMO #SoNorthwest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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