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워싱턴 서부, 폭설과 빙판길로 혼란…추가 강설 가능성도

날씨·교통
Author
KReporter
Date
2025-02-03 09:45
Views
632

Photos: Snow falls in western Washington photo 13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일요일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고 출근길 교통이 큰 차질을 빚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쌓였으며, 여러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를 결정했다.

현재 피어스 트랜짓은 폭설로 인해 눈길 우회 노선을 운행 중이며, 노스 사운드부터 사우스 사운드, 산악도로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I-5 고속도로 북쪽 방향, S 200번가 남쪽에서는 차량 충돌로 인해 6마일에 달하는 정체가 발생했다. I-90 서쪽 방향은 이스턴 인근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면서 오전 6시 25분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다. 메리스빌 SR 529 남쪽에서는 I-5 북쪽 방향 차선 두 개가 사고로 차단됐다.

 

2025년 시애틀에서 고소득 연봉을 받는 직업 8

 

이날 새벽 6시 이전, 워싱턴주 순찰대의 릭 존슨 경관은 SR 18 도로에서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가로막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제설차가 이를 제거하면서 도로가 다시 개방됐다.

특히 왓콤 카운티 일부 지역은 6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한 상태다. 블레인 경찰은 "도로가 빙판과 눈으로 뒤덮여 매우 미끄럽다. 오늘은 집에 머물면서 경치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새벽 3시 공식 SNS를 통해 전했다. 커스터(Custer)와 버치 베이(Birch Bay) 지역 주민들은 이번 폭설이 역대급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월요일 오후 1시까지 위험한 도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며, 워싱턴 서부 전역에 겨울 날씨 주의보를 발령했다.

샌후안 제도, 서부 스캐짓 및 왓콤 카운티, 시애틀 동부 산기슭 지역, 사우스 사운드(타코마, 올림피아, 퓨알럽), 체할리스 밸리 및 남서부 워싱턴 지역, 후드 캐널 등 여러 지역에서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월요일에도 간헐적인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도로 결빙 구간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더욱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질 전망이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우딘빌, 이넘클로, 샌후안 제도, 포크스, 라 푸시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체감 온도가10도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벨링햄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한 자릿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한파 경보는 2월 5일 수요일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추가적인 강설로 인해 도로가 더욱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해안 지역과 후안 데 푸카 해협 지역은 화요일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유지된다. 기상청은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출퇴근 시간대 도로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한파는 최소 열흘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에도 간헐적인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Carol Steele Mullins / KOMO #SoNorthwest Photography)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87

New 여름 햇살에 반해 이사 왔지만…“시애틀 정착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KReporter | 10:35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10:35 0 128
42186

New “집 팔 생각 없다” 미국 주택시장, 고금리에 매물 실종 사태

KReporter | 10:25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10:25 0 151
42185

New “더위에 산불 연기까지”…서부 워싱턴, 이틀간 폭염·화재 경보 발령

KReporter | 10:22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10:22 0 64
42184

New “대낮에 성행위까지”…시애틀 누드 공원, 법원 “2주 안에 해결책 내놔라”

KReporter | 10:09 | Votes 0 | Views 428
KReporter 10:09 0 428
42183

New 물 위에서, 하늘 위에서…시애틀 ‘시페어 써머 뮤직 시리즈’ 개막

KReporter | 10:02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10:02 0 52
42182

New 도심에 쓰레기 산더미…쓰레기 수거 파업 여파에 ‘악취·해충’ 확산

KReporter | 09:40 | Votes 0 | Views 94
KReporter 09:40 0 94
42181

New 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서서히 가시화

KReporter | 07:44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07:44 0 73
42180

New '교체위기' 파월, 자진 감사 요청…"연준 공사 비용 검토해달라"

KReporter | 07:43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07:43 0 75
42179

New "트럼프가 젤렌스키에 물었다…'모스크바를 칠 수 있나'"

KReporter | 07:41 | Votes 0 | Views 74
KReporter 07:41 0 74
42178

New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백악관 "애국심"

KReporter | 07:41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07:41 0 63
42177

“은퇴하면 무슨 돈으로 사나”…60대 자영업자의 노후 수익 전략 총정리

KReporter | 2025.07.14 | Votes 1 | Views 498
KReporter 2025.07.14 1 498
42176

모기지 시장 새 신용점수 도입…렌트·공과금 납부 이력도 고려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64
KReporter 2025.07.14 0 364
42175

"서부 워싱턴, 극심한 가뭄 속 폭염 재확산…산불 우려 고조"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96
KReporter 2025.07.14 0 196
42174

한인 임산부 참변 2년…생명 살린 울림으로 이어지다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434
KReporter 2025.07.14 0 434
42173

워싱턴주 ICE 체포 65% 급증…”커지는 분노, 번지는 연대”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66
KReporter 2025.07.14 0 366
42172

시애틀 명소 인근서 한 할머니 얼굴에 총상…손주들 앞에서 벌어진 참변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74
KReporter 2025.07.14 0 374
42171

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EU 실망·당혹…협상전략 재정비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7.14 0 121
42170

트럼프 관세 공격에 미국 대신 '새 절친' 찾는 아시아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7.14 0 159
42169

"사회적 고립·외로움, 노인 당뇨병 위험 30% 이상 높여"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7.14 0 75
42168

올해 상반기 해외증권 거래액, 작년 말보다 3%대 감소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5
KReporter 2025.07.14 0 35
42167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942
KReporter 2025.07.11 0 942
42166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231
KReporter 2025.07.11 0 1231
42165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20
KReporter 2025.07.11 0 820
42164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02
KReporter 2025.07.11 0 702
42163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99
KReporter 2025.07.11 0 199
42162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84
KReporter 2025.07.11 0 384
42161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67
KReporter 2025.07.11 0 167
42160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07.11 0 301
42159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7.11 0 86
42158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7.11 0 69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34
KReporter 2025.07.10 0 434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789
KReporter 2025.07.10 0 789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03
KReporter 2025.07.10 0 503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7.10 0 111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88
KReporter 2025.07.10 0 588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6
KReporter 2025.07.10 0 116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7.10 0 92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7.10 0 118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07.10 0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