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WA 북부 국경 보안 강화 계획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취임 연설에서 남부 국경 보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워싱턴주의 북부 국경에서는 즉각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워싱턴 주방위군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남부 국경 장벽을 완성하기 위해 미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불법 체류자 수백만 명의 추방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인 월요일, 워싱턴주 블레인에 위치한 피스 아치(Peace Arch) 국경 검문소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었다. 차량 대기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이용객들은 대체로 국경 통과 절차가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기 중이던 아이작 리펠은 “여기서 대기한 지 약 한 시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주민 맥케일 배로우스는 “다른 검문소와 비교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대기 시간이 짧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비상사태 선언 이후 북부 국경 보안 강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 계획이 없는 상태다. 워싱턴 주민 라일리 피바디는 “북부 국경은 이미 충분히 안정적이고 잘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남부 국경은 확실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당국은 북부 국경 감시 강화를 위해 헬리콥터를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 월경을 예방하고 국경 지역의 보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12월, 블레인 지역 국경순찰대는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국경 보안이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피스 아치 공원 인근에서 불법 월경 시도가 증가하면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단속을 강화했다.
현재 CBP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북부 국경에서 추가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남부 국경에서의 보안 강화 계획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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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로도 많이 걸어들어오는데 모르나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