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든, 틱톡 금지법 시행 않을 것"…트럼프가 살리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17 05:59
조회
156

익명 당국자 "트럼프에 넘길 것"…트럼프 측근은 "먹통 안되게 조처"

민주당서도 틱톡 중단 유예 촉구…틱톡, 트럼프 파티 후원




스마트폰의 틱톡 앱

스마트폰의 틱톡 앱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곧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처한 중국계 숏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구제될 가능성이 힘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익명의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9일 발효 예정인 틱톡 금지법(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정부가 틱톡 금지법 시행 여부를 20일 취임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틱톡이 먹통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왈츠 의원은 작년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 서명까지 마친 틱톡 금지법(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에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해당 규정을 적용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이 계속 (미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측 정권인수팀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틱톡을 구제할 의향을 누차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의회에서도 틱톡 서비스 중단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틱톡 측이 미국 측 인수자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더 확보해야 한다면서 "국가안보를 보호해가며 틱톡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및 민주·공화 양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우리는 틱톡이 멈추지 않도록 이성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한숨 고르고, 뒤로 물러서서, 시간을 두고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다른 민주당 상원의원 2명과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서한을 보내 틱톡 서비스 중단 시 틱톡에 의존하는 미국인들과 개인사업자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를 막을 조치를 촉구했다.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한 관계를 쌓아가는 모양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념해 그의 선거 과정에 도움을 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파티에 틱톡이 5만달러(약 7천300만원)를 지출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청소년 자문위 공동의장이 주최하는 이번 파티는 틱톡 미국 서비스 중단일인 19일에 열린다. 행사엔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CEO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도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틱톡금지법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의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은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초당파적인 공감대 속에 작년 4월 의회를 통과했다.

틱톡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 모두 국가 안보 우려가 정당하기 때문에 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후 틱톡은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을 긴급히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틱톡은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선 때 틱톡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 다가가는 데 큰 재미를 본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결정되면서 상황은 '반전' 쪽으로 흐르고 있다.

첫 임기 때 틱톡을 금지하려 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11월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틱톡을 금지하면 젊은 층이 분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틱톡 퇴출 반대로 돌아섰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129

New “남성, 여성, 기타” WA, 출생증명서 성별 변경 처리 시간 3일로 단축

KReporter | 09:33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09:33 0 91
41128

New 워싱턴주 경찰, ICE 협조 거부 재차 강조…일각에서는 반발도 (1)

KReporter | 09:30 | 추천 0 | 조회 122
KReporter 09:30 0 122
41127

New 서부 워싱턴, 발렌타인 앞두고 눈과 얼어붙은 비 예고

KReporter | 09:29 | 추천 0 | 조회 84
KReporter 09:29 0 84
41126

New 벨뷰 72세 한인 여성 강도 사건, 또 다른 10대 용의자 체포

KReporter | 09:26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09:26 0 75
41125

New 벨뷰 I-405서 날아온 금속에 맞은 스쿨버스 운전사, 침착하게 대처

KReporter | 09:24 | 추천 0 | 조회 70
KReporter 09:24 0 70
41124

New 트럼프, 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상호관세' 기자회견 예고

KReporter | 06:12 | 추천 0 | 조회 99
KReporter 06:12 0 99
41123

New 美공무원 희망퇴직에 '3%·7만5천명'…"'늪지대 청소' 해고 가능성"

KReporter | 06:10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06:10 0 97
41122

New 이란 "적이 핵시설 100곳 공격하면 1천곳 다시 만들겠다"

KReporter | 06:09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06:09 0 54
41121

New 테슬라 등 기업 몰리는 텍사스…NYSE도 증권거래소 연다

KReporter | 06:08 | 추천 0 | 조회 62
KReporter 06:08 0 62
41120

워싱턴주, 2031년까지 ‘시급 25달러’ 인상 법안 발의 (2)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539
KReporter 2025.02.12 0 539
41119

계속 오르는 달걀값에 “직접 키운다”…뒷마당 닭 사육 급증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403
KReporter 2025.02.12 0 403
41118

시애틀 시, 경찰에 ‘섬광탄·최루가스’ 사용 허용…군중 통제 나선다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194
KReporter 2025.02.12 0 194
41117

에드먼즈 경찰, 모텔 내 '마약 문화' 단속 강화…아동 중독 사건도 발생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250
KReporter 2025.02.12 0 250
41116

퓨얄럽 대형 쇼핑몰 총격, 강도 침입…보석 훔쳐 도주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329
KReporter 2025.02.12 0 329
41115

파월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데이터에만 집중"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94
KReporter 2025.02.12 0 94
41114

美 대규모 불체자 단속에 예산 부족…의회에 254조원 증액 요청 (1)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334
KReporter 2025.02.12 0 334
41113

미·러, 6개월 만에 또 수감자 교환…"상호신뢰 증진 조치"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63
KReporter 2025.02.12 0 63
41112

美교육부, 학교체육단체에 "'남→여' 성전환선수 기록 삭제하라"

KReporter | 2025.02.12 | 추천 0 | 조회 80
KReporter 2025.02.12 0 80
41111

벨뷰, ‘무료 주차 시대’ 끝날까?…혼잡 완화 위해 요금제 도입 검토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357
KReporter 2025.02.11 0 357
41110

"전조등 고장으로 단속 NO!"…WA, 경찰 교통단속 제한 법안 추진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426
KReporter 2025.02.11 0 426
41109

타코마 도심, 절도 범죄로 상점들 ‘박살’…지역사회 지원으로 회복 희망

KReporter | 2025.02.11 | 추천 2 | 조회 353
KReporter 2025.02.11 2 353
41108

웨나치 인근 버스와 정면 충돌 참사…4명 사망 7명 부상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134
KReporter 2025.02.11 0 134
41107

시애틀 학교 건물에 총격…구내식당 피해, 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5.02.11 0 201
41106

동맹에도 인정사정없다…트럼프 관세전쟁, 한국에도 직격탄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146
KReporter 2025.02.11 0 146
41105

커피도 '패닉 바잉'…6%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196
KReporter 2025.02.11 0 196
41104

美 강제 비건화?…"모든 불체자 추방하면 우유·치즈도 없어"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302
KReporter 2025.02.11 0 302
41103

美부통령 "미국에 최강 AI 구축"…EU 규제정책 비판

KReporter | 2025.02.11 | 추천 0 | 조회 42
KReporter 2025.02.11 0 42
41102

퓨젯 사운드, 한파로 기온 급강하…“역대급 추위 비상”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442
KReporter 2025.02.10 0 442
41101

킹 카운티, 트럼프 행정부 상대 소송 참여…피난처 도시 지위 유지 (4)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282
KReporter 2025.02.10 0 282
41100

한파로 인한 배관 동파 주의…시애틀 공공 유틸리티, 예방 조치 당부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218
KReporter 2025.02.10 0 218
41099

시애틀 I-5 출구서 낙서 도중 차량 향해 총격…용의자 3명 체포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360
KReporter 2025.02.10 0 360
41098

웨스트 시애틀, 트럼프 이민 정책 반대 시위 중 2명 체포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5.02.10 0 221
41097

트럼프 "10일 철강 25% 추가 관세 발표…상호관세는 11일께"

KReporter | 2025.02.10 | 추천 2 | 조회 68
KReporter 2025.02.10 2 68
41096

브레이크 없는 트럼프 질주…법원·시장·여론이 견제 가능할까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2025.02.10 0 128
41095

AI정상회의 개막…미중 경쟁 속 'AI 통제·개발' 모색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47
KReporter 2025.02.10 0 47
41094

트럼프 일방통행 견제 나선 美민주, '정부 셧다운 불사' 배수진?

KReporter | 2025.02.10 | 추천 0 | 조회 110
KReporter 2025.02.10 0 110
41093

트레일도 봉쇄, 워싱턴주-캐나다 태평양 크레스트 트레일 폐쇄, 하이커들 더이상 양국으로 입국 안돼

KReporter2 | 2025.02.09 | 추천 0 | 조회 439
KReporter2 2025.02.09 0 439
41092

시애틀 한인카페 달걀 도둑 당해, 최근 달걀 도둑 기승

KReporter2 | 2025.02.09 | 추천 0 | 조회 359
KReporter2 2025.02.09 0 359
41091

우주 쓰레기 낙하로,시애틀 상공 항공교통 점점 더 위험해져

KReporter2 | 2025.02.09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2 2025.02.09 0 265
41090

경기도·워싱턴주·시애틀 한국영사관, '미래교육' 맞손

KReporter2 | 2025.02.08 | 추천 0 | 조회 236
KReporter2 2025.02.08 0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