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바이든, 임기 사흘 남기고 마약사범 2천500명 감형…역대 최다

Author
KReporter
Date
2025-01-17 05:58
Views
217

폭력 연루 안된 범죄자 대상…추가 사면권 행사 가능성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마약사범 약 2천500명을 무더기 감형해줬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 사례 가운데 단 하루에 단행된 것으로는 최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임기를 통틀어서도 가장 많은 이들을 사면·감형해준 미국 대통령이 됐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폭력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은 단순 마약사범 약 2천500명을 감형한다고 발표했다.

마약의 종류별 구분이나 양형 등이 지금과 달랐던 과거의 법체계에서 상대적으로 무거운 형을 받은 이들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한 조치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형량의 차별을 해소하는 한편 자격 있는 이들에게 늦기 전에 사회로 복귀할 기회를 부여할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이로써 나는 역대 미국의 어느 대통령보다도 많은 이들에 대해 사면과 감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잇따라 사면권을 행사했다. 일부를 두고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먼저 12월 1일 기존 약속을 뒤집고 총기 소지와 탈세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아들 헌터를 사면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어 12일에는 비폭력 범죄자 39명을 사면하고 1천500명에 대한 감형 조치를 했다. 이 역시 당시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면·감형이었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에는 사형수 40명 가운데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해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천500명 감형을 발표하면서 남은 임기 중에 추가 사면권 행사에도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는 정부 관료들이나 정치적 우군들에 대해 포괄적 사면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01

New “잘했어!” 그 한마디가 아이를 바꾼다…자존감 키우는 9가지 칭찬법

KReporter | 10:21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10:21 0 107
42100

New “아이와 함께 시애틀 나들이” 가족 맞춤형 30가지 체험 명소

KReporter | 10:15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10:15 0 104
42099

New “신용카드 빚, 벗어날 수 있다” 재무 전문가가 전하는 현실적인 탈출법

KReporter | 09:56 | Votes 0 | Views 147
KReporter 09:56 0 147
42098

New “현지 여성은 내치고 외국인만 채용” WA 대형 농장, 불법 차별 혐의 피소

KReporter | 09:52 | Votes 0 | Views 161
KReporter 09:52 0 161
42097

New 산불 위험 ‘최고 수준’…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등 일대 소각 행위 전면 금지

KReporter | 09:37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09:37 0 63
42096

New “가정집에 폭발물 투척”… 퓨얄럽 45세 남성 체포

KReporter | 09:06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09:06 0 91
42095

New "곧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아마존, '자동화·AI' 물류혁신

KReporter | 05:37 | Votes 0 | Views 124
KReporter 05:37 0 124
42094

New 트럼프 취임 후 美관세수입 1천억달러 돌파…작년보다 65% 늘어

KReporter | 05:36 | Votes 0 | Views 83
KReporter 05:36 0 83
42093

New 트럼프-머스크, 감세 놓고 또 충돌…"돈줄 끊어야" "신당 필요"

KReporter | 05:36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05:36 0 80
42092

New 기후변화에 뉴노멀된 폭염…"유럽서 나흘새 4천500명 죽을 수도"

KReporter | 05:35 | Votes 0 | Views 71
KReporter 05:35 0 71
42091

시애틀 곳곳 대규모 불꽃놀이…7월 4일 주요 행사 총정리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06.30 0 186
42090

“기름값 5달러 코앞” WA, 독립기념일 앞두고 유류세·탄소세 ‘이중 폭탄’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209
KReporter 2025.06.30 0 209
42089

“수갑·족쇄 채워 헬기 이송” 타코마 ICE, 이민자 41명 알래스카 강제 이전 논란 (1)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06.30 0 301
42088

“사회보장 연금 반토막”…미국 정부, 7월부터 과지급액 본격 회수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390
KReporter 2025.06.30 0 390
42087

워싱턴주 낚시·사냥 면허 최저가, 오늘이 마지막! 7월부터 최대 38% 인상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82
KReporter 2025.06.30 0 182
42086

'예산삭감' 트럼프에 한국계 정치인 반기…"국세 전달 보류추진"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6.30 0 133
42085

美서 산불 지르고 출동한 소방관 향해 매복 총격…2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6.30 0 155
42084

폭염에 '차 안 아동 열사병' 경보…미국서 벌써 9명 사망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6.30 0 80
42083

베이조스 호화판 베니스 결혼식 비용 최대 760억원 추정

KReporter | 2025.06.30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6.30 0 87
42082

‘천정부지 집값’ 드디어 꺾였다…시애틀 주택시장 2년 만에 하락 전환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176
KReporter 2025.06.27 0 1176
42081

워싱턴주 7월 4일 불꽃놀이 금지 지역 및 안전수칙 총정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496
KReporter 2025.06.27 0 496
42080

전 세계 1% 부자, 10년간 ‘4경6천조원’ 불렸다…10명 중 9명은 미국인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382
KReporter 2025.06.27 0 382
42079

여성 자살 시도 막아달랬더니…WA 경찰 “놔줘라” 후 23발 발사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083
KReporter 2025.06.27 0 1083
42078

911신고, 드론이 출동…레드먼드 경찰, 긴급 상황에 ‘하늘 대응’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6.27 0 239
42077

어번 운전자 ‘총격 사망’…달리는 차량서 쏜 총에 무참히 숨져 (1)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579
KReporter 2025.06.27 0 579
42076

美재무 "9월 1일 美노동절까지 무역협상 마무리할 수 있을 것"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34
KReporter 2025.06.27 0 134
42075

트럼프 "중국과 합의 서명"…관세휴전 이어 '희토류 갈등' 봉합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175
KReporter 2025.06.27 0 175
42074

더 센 품목관세 맞을라…"미국 교역국들, 무역합의 주저"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56
KReporter 2025.06.27 0 56
42073

이란 "핵시설 심각한 피해…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없다"

KReporter | 2025.06.27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06.27 0 78
42072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게 낫다” 집 안 사는 미국 시니어들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094
KReporter 2025.06.26 0 1094
42071

“워싱턴 최고 절경” 마운트 베이커 아티스트 포인트 재개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655
KReporter 2025.06.26 0 655
42070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WA 인기 등산로서 일주일새 구조 5건 요청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87
KReporter 2025.06.26 0 387
42069

“중국 공안 사칭” 벨뷰서 젊은층 노린 고액 송금 사기 급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34
KReporter 2025.06.26 0 334
42068

WA 유명 해변서 낚시하던 남성 2명, 파도에 휩쓸려 사망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22
KReporter 2025.06.26 0 322
42067

켄트 I-5 고속도로 차량 밖 총기 난사…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331
KReporter 2025.06.26 0 331
42066

트럼프 '파월 후임' 조기 발표설에…달러도 들썩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245
KReporter 2025.06.26 0 245
42065

JP모건 "관세발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성장세 둔화" 또 경고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06
KReporter 2025.06.26 0 106
42064

하메네이 "이스라엘·美에 승리…트럼프의 항복 요구는 헛소리"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2025.06.26 0 142
42063

때 이른 폭염에 신음하는 지구촌…산불·폭우·정전 피해도 속출

KReporter | 2025.06.26 | Votes 0 | Views 98
KReporter 2025.06.26 0 98
42062

“제로다운 가능한가요?”…‘다운페이 없는 미국 주택 대출’ 장점과 단점

KReporter | 2025.06.25 | Votes 0 | Views 503
KReporter 2025.06.25 0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