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유소 2곳, 망치 든 강도 일당에 피습 당해
시애틀 경찰(SPD)은 1월 15일 수요일 새벽, 두 건의 강도 사건이 동일한 강도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용의자들은 각각 다른 셸 주유소를 망치로 공격하며 강도 행각을 벌였다.
첫 번째 강도 사건은 오전 12시 30분경, 웨스트 시애틀의 Fauntleroy Way Southwest 4500번지 블록에 위치한 셸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이어 30분 후, 두 번째 사건은 로어 퀸앤의 Taylor Avenue North 700번지 블록에 위치한 또 다른 셸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SPD 대변인 에릭 무뇨즈는 두 사건이 동일한 일당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방식이 유사하고, 매우 빠르게 현장을 떠난 점 등을 고려할 때 같은 범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번째 사건에서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어두운 SUV를 타고 주유소에 도착한 네 명의 용의자가 캔디 진열대를 쓰러뜨리며 가게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용의자들은 약 200달러의 현금과 500달러 이상의 상품을 훔친 뒤, 같은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두 번째 사건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했으며, 경찰은 용의자들이 ATM을 파손한 뒤 현금을 훔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일련의 강도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벨뷰 지역에서도 유사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무뇨즈 대변인은 “우리 탐정들이 뛰어난 수사 능력을 지니고 있어 곧 용의자들의 신원을 밝혀낼 것이며, 체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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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