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밀수업자, 벨뷰 핫팟 식당 직원 납치·폭행…유죄 인정
중국 국적의 밀수업자 지 왕(33)이 벨뷰의 한 핫팟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을 납치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왕과 그의 공범이 수수료를 제대로 징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사건이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중국에서 온 밀입국자들을 위해 불법 중개인 역할을 했고, 5,000달러의 수수료를 받아 왕에게 전달해야 했으나 실수로 3,000달러만 징수했다. 이로 인해 왕은 피해자가 7,000달러를 빚졌다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5월 27일 벨뷰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왕과 공범은 피해자가 일하는 식당으로 찾아와 피해자의 팔을 붙잡고 얼굴을 바닥에 부딪히며 폭행을 가했다. 그 후, 피해자를 강제로 검은색 SUV 차량에 태운 뒤, 총기를 사용해 협박하며 수천 달러를 요구했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은 후 피해자가 납치된 상황을 추적했으며, 약 4시간 후 피해자를 인근 주유소에서 발견했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왕과 공범이 총기로 위협하며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은 피해자의 것이었으며, 왕은 이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서부 연방지방검사의 성명에 따르면 왕은 12월 9일 연방 검찰과의 유죄 합의의 일환으로 납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연방 검찰은 권장 형량을 징역 8년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로버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오는 3월 4일 형량을 확정할 예정이며, 납치 혐의에 대한 종신형을 포함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 형을 선고할 수 있다.
왕의 공범은 현재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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