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스포캔 차량 화재서 3살배기 딸 구한 어머니의 용기
지난 12월 7일, 노스 스포캔 프랜시스와 월 교차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서 한 어머니가 자신의 세 살배기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조위 멜린(30)은 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차량에서 불길이 일어나자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운전석을 빠져나왔으나 뒷좌석에 갇혀있는 세 살배기 딸을 구하기 위해 차 안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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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은 당시 상황에 대해 "딸을 잃을까 봐 두려웠고, 오직 딸을 구하는 것만 생각했다"며 "차가 불타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대한 빨리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차량 뒷좌석으로 진입하기 위해 운전석을 넘어 딸에게 다가갔다. 불길 속에서 멜린은 딸을 무사히 구한 후, 차량은 전소됐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차량을 잃게 된 멜린은 교통수단을 잃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멜린은 "현재는 대중교통이나 가족의 차량을 빌려서 이동하고 있지만,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새 차가 필요하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그녀는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을 시작해 새로운 차량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시작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의 절반 이상이 모였다.
이번 사건은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며, 멜린의 용기와 빠른 대처가 큰 주목을 받았다.
멜린은 "이번 일을 겪고 나서 딸에게 더 좋은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더 단단해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펀드미 캠페인: https://www.gofundme.com/f/support-single-mom-and-3-year-old-daughter-after-car-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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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oFun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