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카운티 소방당국, 일산화탄소 경보장치 무료 배포
피어스 카운티 소방당국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료 경보장치 배포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에버그린 주립대학 학생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센트럴 피어스 소방구조대, 그레이엄 소방구조대, 오팅 밸리 소방구조대는 경보장치 배포와 함께 일산화탄소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트니 톰슨 소방 교육 담당자는 "단순히 경보장치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일산화탄소가 얼마나 위험한지 이해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피어스 카운티 소방기관들은 지난 7월 연방정부로부터 2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경보장치를 구매하고 설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에 관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톰슨은 "일산화탄소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맡을 수 없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경보장치가 없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초기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유사해 쉽게 간과될 수 있다.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피로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톰슨은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해 잠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집에 일산화탄소가 누출되고 있다면 다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무료 경보장치를 신청하려면 해당 소방 구역에 거주해야 하며, 센트럴 피어스 소방구조대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고 있다.
*센트럴 피어스 소방구조대 웹사이트: https://www.centralpiercefire.or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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