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얄럽 병원서 3세 여아 납치 시도…45세 여성 기소
퓨얄럽의 굿 사마리탄 병원 응급실 대기실에서 3세 여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45세 여성 샤리 애킨스가 기소됐다.
사건은 12월 9일(월) 오후 발생했으며, 애킨스는 2급 납치 및 2급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사건 중 복부와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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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사건 다음날 애킨스에게 정신 건강 평가를 명령했으며, 평가가 완료될 때까지 보석 없이 구금될 예정이다.
사건 당시 애킨스는 대기실에서 아동의 맞은편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여아를 낚아채 병원 밖으로 데려가려 했다. 아동의 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이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병원 경비가 애킨스를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병원 감시 카메라에는 애킨스가 아동을 움켜쥐고 빠르게 출구로 향하는 모습이 녹화되었다.
애킨스는 정신 건강 문제와 약물 남용 이력이 있으며, 다수의 경범죄와 중범죄 전과를 가지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도끼로 창문을 부수고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주민들에게 겨누는 등 폭력적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애킨스의 남편은 그녀가 과거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환각성 버섯을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피해자 가족과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주민은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사회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애킨스는 12월 24일 다시 법원에 출두해 형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인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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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