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학 졸업생 절반 이상, ㅇㅇ학위 소지자?”
시애틀은 오랜 역사 동안 미국에서 가장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시애틀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인구의 70%가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의 63%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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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애틀의 대학 졸업생 중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전공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는 대학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STEM 전공자로, 2010년 43%에서 2023년에는 52%로 높아졌다. 과학과 공학을 전공한 인구는 2010년 10만 6천 명에서 2023년 20만 7천 명으로 무려 약 95% 증가했다.
반면 다른 전공을 가진 졸업생들의 수는 증가했지만, STEM 전공자들의 증가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STEM 학위 소지자의 급증은 시애틀의 기술 산업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술 관련 직종에서 STEM 분야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50개 대도시 중에서 시애틀은 STEM 학위 소지자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며, 샌호세, 워싱턴 D.C.와 함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멤피스와 같은 일부 대도시에서는 STEM 전공자가 대학 졸업생의 30% 미만을 차지하는 등 지역별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STEM 전공자 비율 증가는 이 도시가 미래 기술 혁신과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이 이곳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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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kWire File Photo / Kurt Schlos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