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도로변에서 인간 두개골 발견, 조사 진행 중
워싱턴주 트레이시턴(Tracyton)의 도로변에서 인간 두개골이 발견돼 킷셉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조사에 나섰다.
두개골은 화요일 오전 11시경, 한 주민이 자신의 울타리 근처에서 발견했다. 이 주민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던 중 울타리 아래 작은 언덕에 놓인 두개골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 커크 하비는 우연히 발견 현장을 지나며 이웃과 함께 두개골을 확인했다. 그는 "트레이시턴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다"며 충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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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셉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으며, 두개골이 의료 또는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워싱턴주 실종 및 미확인자 부서의 캐리 고든은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두개골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교육적 목적이나 역사적 유물인지, 아니면 수사가 필요한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판단하는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든은 또한 치아와 치과 기록이 신원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이며, “치과 기록을 비교하면 몇 분 안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두개골이 어떻게 트레이시턴 도로변에 남겨졌는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보안관 사무소가 사건의 실마리를 신속히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발견된 두개골은 추가 분석을 위해 워싱턴대학교로 이송됐으며, 이를 통해 두개골의 출처와 사용 목적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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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