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10만 달러” 블랙 프라이데이에 벨뷰 매장 차량 돌진 절도
블랙 프라이데이 밤, 벨뷰의 한 의류 매장에서 절도범들이 차량을 이용해 상점에 돌진하며 수십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사건은 벨뷰 102번가 NE에 위치한 '럭키 독 벨뷰(Lucky Dog Bellevue)'에서 발생했으며, 보안 카메라에는 절도범들이 차량으로 상점에 돌진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사건은 12월 2일 새벽 2시경 발생했다. CCTV 영상에는 대형 흰색 SUV가 후진하면서 상점의 정문을 강하게 충돌하며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충격으로 외부 보안 카메라가 떨어졌고, 이후 상점 입구의 영상 기록은 중단됐다.
충돌 직후, 상점 내부 보안 카메라에는 후드티를 입은 세 명의 용의자들이 상점에 들어가 쓰레기봉투를 이용해 상품을 훔치는 장면이 담겼다. 용의자들은 약 10분간 상점에 머무르며 무려 1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럭키 독 벨뷰의 공동 소유자 조던 스티븐스는 "매일 일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다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상점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에 발생했다고 한탄했다.
스티븐스는 상점 수리에 시간이 필요하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재개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기간은 한 해 매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데, 올해는 그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매우 아쉽다"고 덧붙였다.
벨뷰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에게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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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OM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