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지금도 세계최대 AI슈퍼컴 '콜로서스', 10배로 확장하는 머스크

Author
KReporter
Date
2024-12-05 06:29
Views
161

엔비디아 GPU 10만→100만개로 늘려

AI 서비스 '그록' 가동




트럼프와 머스크

트럼프와 머스크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로이터=연합뉴스) 2024년 11월 19일 일론 머스크(오른쪽) 스페이스X 창립자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스타십 로켓의 6번째 시험비행을 지켜보고 있다.(Brandon Bell/Pool via REUTERS/File Photo) [로이터를 통해 배포된 제3자 제공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4.12.5.




일론 머스크가 작년에 창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지금도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로 꼽히는 '콜로서스'의 규모를 10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권역 상공회의소(Greater Memphis Chamber)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 단체 연례행사인 회장 오찬에서 xAI가 이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콜로서스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10만여개 상호연결된 클러스터로 운영되고 있으나, xAI는 이를 100만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콜로서스에 든 GPU를 현재의 2배인 20만여개로 늘리겠다는 2개월 전의 발표보다 확장 계획 규모가 훨씬 더 커진 것이다.

콜로서스는 인공지능 서비스 '그록'(Grok)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된다.

콜로서스 확장을 위해 시설 크기를 늘리는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이번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멤피스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는 'xAI 특수작전팀'을 만들어 xAI에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콜로서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라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의 표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훈련 시스템"이다.

머스크는 올해 9월 초 콜로서스의 온라인 운영 개시를 알리면서 시스템 구축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122일만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콜로서스가 "단일 클러스터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라며 이런 정도 크기의 데이터 센터를 짓는 데 보통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서스는 널리 인정받는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 랭킹인 '톱500'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콜로서스와 같은 AI용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전통적인 슈퍼컴퓨터 성능을 측정하는 데 널리 쓰이는 '린팩 벤치마크' 방식으로는 적절히 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지금 콜로서스의 성능을 이런 방식으로 톱500 목록과 비교한다면 10위 안에는 쉽게 들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xAI 챗봇

xAI 챗봇

(마이애미 EPA=연합뉴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회사인 xAI의 설립이 발표된지 이틀 후인 2023년 7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xAI 팀의 트위터 스페이시즈 채팅을 한 사용자가 듣고 있다. (EPA/CRISTOBAL HERRERA-ULASHKEVICH) 2024.12.5.




지난달 기준으로 톱100 중 1위는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있는 '엘 카피탄'으로, 초당 174경(京)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다.

엘 카피탄은 중앙연산장치(CPU) 코어 105만개, GPU 코어 999만개 등 총 1천104만개의 코어를 내장하고 있다.

콜로서스의 확장과 가동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엔비디아의 최신세대 GPU의 개당 가격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GPU 구입 비용으로만 수십조 원이 들어갈 수도 있다.

게다가 엄청나게 큰 서버들이 들어갈 건물, 전력공급, 냉각 등으로 비용이 추가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xAI의 기업가치가 450억 달러(64조 원)로 평가되며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약 50억 달러(8조 원)의 자본금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xAI가 500억 달러(71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주요 AI 기업들은 대규모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천문학적 투자를 받아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왔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140억 달러(20조 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클로드' 챗봇을 개발한 앤스로픽은 아마존으로부터 80억 달러(11조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곧 특화 AI칩 10만여개로 구성된 새로운 클러스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xAI가 콜로서스로 가동하는 '그록'은 AI 챗봇 분야에서 후발주자다.

주요 경쟁 상대는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메타 AI, 아크서치 등이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87

New 여름 햇살에 반해 이사 왔지만…“시애틀 정착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KReporter | 10:35 | Votes 0 | Views 129
KReporter 10:35 0 129
42186

New “집 팔 생각 없다” 미국 주택시장, 고금리에 매물 실종 사태

KReporter | 10:25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10:25 0 152
42185

New “더위에 산불 연기까지”…서부 워싱턴, 이틀간 폭염·화재 경보 발령

KReporter | 10:22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10:22 0 64
42184

New “대낮에 성행위까지”…시애틀 누드 공원, 법원 “2주 안에 해결책 내놔라”

KReporter | 10:09 | Votes 0 | Views 431
KReporter 10:09 0 431
42183

New 물 위에서, 하늘 위에서…시애틀 ‘시페어 써머 뮤직 시리즈’ 개막

KReporter | 10:02 | Votes 0 | Views 52
KReporter 10:02 0 52
42182

New 도심에 쓰레기 산더미…쓰레기 수거 파업 여파에 ‘악취·해충’ 확산

KReporter | 09:40 | Votes 0 | Views 94
KReporter 09:40 0 94
42181

New 美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로 반등…관세여파 서서히 가시화

KReporter | 07:44 | Votes 0 | Views 73
KReporter 07:44 0 73
42180

New '교체위기' 파월, 자진 감사 요청…"연준 공사 비용 검토해달라"

KReporter | 07:43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07:43 0 75
42179

New "트럼프가 젤렌스키에 물었다…'모스크바를 칠 수 있나'"

KReporter | 07:41 | Votes 0 | Views 74
KReporter 07:41 0 74
42178

New 관세에도 물가 크게 안 오르는 이유?…백악관 "애국심"

KReporter | 07:41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07:41 0 63
42177

“은퇴하면 무슨 돈으로 사나”…60대 자영업자의 노후 수익 전략 총정리

KReporter | 2025.07.14 | Votes 1 | Views 498
KReporter 2025.07.14 1 498
42176

모기지 시장 새 신용점수 도입…렌트·공과금 납부 이력도 고려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64
KReporter 2025.07.14 0 364
42175

"서부 워싱턴, 극심한 가뭄 속 폭염 재확산…산불 우려 고조"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96
KReporter 2025.07.14 0 196
42174

한인 임산부 참변 2년…생명 살린 울림으로 이어지다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434
KReporter 2025.07.14 0 434
42173

워싱턴주 ICE 체포 65% 급증…”커지는 분노, 번지는 연대”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66
KReporter 2025.07.14 0 366
42172

시애틀 명소 인근서 한 할머니 얼굴에 총상…손주들 앞에서 벌어진 참변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74
KReporter 2025.07.14 0 374
42171

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EU 실망·당혹…협상전략 재정비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2025.07.14 0 121
42170

트럼프 관세 공격에 미국 대신 '새 절친' 찾는 아시아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7.14 0 159
42169

"사회적 고립·외로움, 노인 당뇨병 위험 30% 이상 높여"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75
KReporter 2025.07.14 0 75
42168

올해 상반기 해외증권 거래액, 작년 말보다 3%대 감소

KReporter | 2025.07.14 | Votes 0 | Views 35
KReporter 2025.07.14 0 35
42167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942
KReporter 2025.07.11 0 942
42166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231
KReporter 2025.07.11 0 1231
42165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20
KReporter 2025.07.11 0 820
42164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702
KReporter 2025.07.11 0 702
42163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99
KReporter 2025.07.11 0 199
42162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84
KReporter 2025.07.11 0 384
42161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67
KReporter 2025.07.11 0 167
42160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01
KReporter 2025.07.11 0 301
42159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7.11 0 86
42158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7.11 0 69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34
KReporter 2025.07.10 0 434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789
KReporter 2025.07.10 0 789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03
KReporter 2025.07.10 0 503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7.10 0 111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88
KReporter 2025.07.10 0 588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6
KReporter 2025.07.10 0 116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2
KReporter 2025.07.10 0 92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7.10 0 118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07.10 0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