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클라람 카운티, 40년 만에 패배한 대통령 후보에 투표
워싱턴주 클라람 카운티는 지난 40년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를 선택하는 '벨웨더(bellwether)' 역할을 해왔다. 벨웨더는 특정 지역의 선거 결과가 전체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클라람 카운티의 유권자들은 현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하며, 이 카운티는 이러한 명성을 잃게 되었다.
해리스는 카운티에서 11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요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결과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35,000장이 넘는 투표용지가 집계되었고, 약 12,000장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클라람 카운티의 유권자 투표율은 59.8%에 달했다. 유권자들은 여성의 권리, 낙태, 그리고 식료품 및 주택 비용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서 클라람 카운티의 초기 투표 결과는 대체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했는데, 많은 유권자들이 주지사로는 밥 퍼거슨을, 법무장관으로는 닉 브라운을, 제6구 의원으로는 에밀리 랜달을 선택했다.
또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에 포함된 4개의 이니셔티브를 대부분 거부했으며, 자본 이득세, WA Cares 프로그램, 그리고 기후 약속 법안을 지지했다. 반면, 퓨젯 사운드 에너지가 전기화 대신 천연가스에 의존하도록 유도하는 HB 1586 변경안은 거부했다.
클라람 카운티의 다음 투표 집계는 11월 6일 수요일 오후 5시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 결과는 11월 26일에 인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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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ashington State Sheriffs'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