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비 섬, 강력 폭풍에 구경꾼 몰려…대규모 정전도 발생
날씨·교통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1-05 11:26
조회
287
11월 4일 월요일, 윗비 섬을 강타한 폭풍이 많은 관람객들을 해변으로 이끌며 스릴을 선사했다.
이번 폭풍은 파도가 최고 8피트에 달하는 등 강력한 바람과 함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변에서는 관람객들이 파도의 크기를 감상하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여럿 목격됐다.
한 관람객은 "파도가 5~6피트 높이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하며, 썰물에서도 모란 해변의 파도가 세차게 부딪히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디셉션 패스 주립공원의 웨스트 비치는 파도의 힘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폭풍의 영향으로 바람은 시속 30마일 이상으로 지속되었고, 최대 풍속은 60마일에 달해 차량 운전 시 주의가 필요했다.
한 운전자는 "주차장이 거품과 나무로 가득 차고 있다"며, 바람에 의해 차량이 흔들리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최소 8피트 파도가 쳤는데, 이렇게 큰 파도는 처음 본다"고 말하며, 아나코티스에서 디셉션 패스까지 자연의 힘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퓨젯 사운드 에너지에 따르면, 정전 고객 수는 낮 시간 몇 백 명에서 17,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공원 당국은 폭풍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했다.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의 영향으로 워싱턴주 페리 서비스는 윗비 섬과 포트 타운센드 간의 항해를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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