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강풍과 산간 눈으로 인한 궂은 날씨 경고
시애틀 지역 기상 당국은 월요일에 두 가지 주요 기상 경고를 발표했다. 첫째, 높은 고개 지역에서의 대규모 산간 눈이 예상되며, 둘째, 서부 워싱턴 저지대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는 오후 2시까지 퓨젯 사운드 전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차단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북서부 내륙, 애드미럴티 인렛, 후안 데 후카 해협 및 북부 해안 지역에는 강풍 경고가 발효 중이다.
남풍은 시속 25~35마일로 불며, 순간 풍속은 시속 50~60마일에 이를 수 있어 나무에 피해를 주고 전력 차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휴대폰을 미리 충전해 두는 것이 권장된다.
에버렛, 타코마, 올림피아 등 바람 경고 지역에서는 바람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겠지만, 여전히 나무 피해와 전력 중단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시애틀의 예보된 바람 속도는 공식 강풍 경고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산간 눈에 대한 예보도 주목할 만하다. 스티븐스 패스는 6~12인치의 눈이 내릴 수 있으며, 화이트 패스는 4~10인치의 눈이 예상된다.
강한 바람이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시속 40~45마일로 불 가능성이 있어 가시거리가 저하되고 위험한 주행 조건을 초래할 수 있다. 스노퀄미 패스에서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이며, 눈의 누적량은 몇 인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이번 폭풍으로 인한 강이 범람할 가능성은 낮지만, 화요일 오전 4시까지 중앙 및 북부 해안에 대한 높은 파도 경고가 발효 중이다. 해안 지역에서는 18~22피트의 큰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해변에서의 보행을 피할 것이 권장된다. 큰 파도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거나 사람을 해상으로 휩쓸 위험이 있다.
월요일에는 몇 차례 번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화요일(선거일) 정오 무렵에는 날씨가 잔잔해질 것으로 보이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조용하고 시원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오는 주말에는 시애틀에 다시 비가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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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