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밤 WA 벤쿠버몰 푸드코트 총격…1명 사망, 2명 부상
할로윈 밤인 10월 31일 저녁, 벤쿠버몰 푸드코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으며, 총격범은 아직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쿠버 경찰청 대변인 킴 캡은 오후 7시 30분경에 911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신고자들은 푸드코트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총으로 쏜 뒤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두 명이 추가로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현재 그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푸드코트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발견했다. 캡 대변인은 경찰이 용의자를 식별하기 위해 몰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동기나 특정 인물을 목표로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여전히 무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캡 대변인은 총격 사건 발생 당시 몰 내부에는 더 이상 위협이 없으며, 경찰이 오후 10시경부터 몰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밤, 인근 주민인 브라이언 스토너는 가족과 함께 몰에서 '트릭 오어 트릿'을 하던 중 총성을 들었다. 그녀는 한 피어싱 가게 근처에서 쉬고 있을 때 다섯 또는 여섯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여러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았고, “두려워하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끌고 가는 모습이 보였고, 우리는 지금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격자인 블라디 미루셴코는 친구들과 함께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려움에 휩싸여 2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하며 “아드레날린이 솟구쳤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이건 안 되겠다, 뛰어내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시민들은 벤쿠버 경찰 제보 전화(360-487-7399)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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