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대선 직전 미국 10월 '고용쇼크'…3년 10개월만에 최저 증가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1-01 09:34
조회
210

10월 고용 1만2천명↑…허리케인·파업 탓 예상치 크게 하회

실업률은 4.1%로 유지…고용 불확실성 확대 속 확대해석 경계 지적도




미 버지니아주 상점의 구인 간판

미 버지니아주 상점의 구인 간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10월 들어 대형 허리케인이 미 대륙을 강타하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는 '고용 쇼크'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2천명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15만9천명에서 7만8천명으로, 9월 증가 폭은 25만4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8∼9월 지표 하향 조정 폭은 11만2천명에 달했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9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강한 고용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고용 쇼크' 수준의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 둔화 및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다만, 10월 고용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10월 고용지표가 대형 허리케인 피해 및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 등 일시적인 이벤트의 영향으로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갑작스러운 지표 악화를 신중히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일찌감치 예고해왔다.

허리케인 헐린은 지난 9월 26일 플로리다에 상륙했으며, 이후 미 남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이어 허리케인 밀턴이 10월 9일 다시 플로리다에 상륙해 주민들의 대규모 대피를 유발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허리케인에 의해 일부 업종의 고용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고용 설문은 극단적인 기상 이벤트의 효과를 제외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적인 고용과 급여 추정치에 미친 순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산업별로 보면 10월 들어 제조업 고용이 4만6천명 감소해 지표 악화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

노동부는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파업 영향으로 고용이 4만4천명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운송장비 제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10월 실업률은 4.1%로 9월과 동일했고, 전문가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4.0%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대선을 4일 앞두고 '고용 쇼크' 수준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대선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만, 허리케인,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한 데다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해 10월 고용지표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0월 들어 상승세를 보였던 채권 수익률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4.26%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2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12%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4bp 하락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0722

New 시애틀 시의회, 심야 클럽·바 규제 강화 법안 검토

KReporter | 08:48 | 추천 0 | 조회 72
KReporter 08:48 0 72
40721

New 중국 밀수업자, 벨뷰 핫팟 식당 직원 납치·폭행…유죄 인정

KReporter | 08:43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08:43 0 230
40720

New 바이든, 비폭력 범죄자 사면에 워싱턴주 주민 3명 포함

KReporter | 08:34 | 추천 0 | 조회 57
KReporter 08:34 0 57
40719

New 보온병 열풍 이끈 스탠리, 뚜껑 분리 위험으로 260만 개 리콜

KReporter | 08:22 | 추천 0 | 조회 92
KReporter 08:22 0 92
40718

New 노스 스포캔 차량 화재서 3살배기 딸 구한 어머니의 용기

KReporter | 08:20 | 추천 0 | 조회 65
KReporter 08:20 0 65
40717

New 미국, 전기차 지원폐기 진통 클듯…"25개 공장 중 19개 공화 지역"

KReporter | 07:01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07:01 0 76
40716

New "머스크 적대는 실수?"…미국 민주, 더 세진 억만장자에 화해 손짓

KReporter | 07:00 | 추천 0 | 조회 60
KReporter 07:00 0 60
40715

New 앤디김, 뉴저지 정체불명 드론 출몰에 "당국에 브리핑 요청"

KReporter | 06:59 | 추천 0 | 조회 59
KReporter 06:59 0 59
40714

New 트럼프 "자동화 대신 노동자 고용해야"…美항만노조 입장 지지

KReporter | 06:56 | 추천 0 | 조회 33
KReporter 06:56 0 33
40713

시애틀, 고소득과 저소득 동네 간 큰 격차 나타나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399
KReporter 2024.12.12 0 399
40712

피어스 카운티 소방당국, 일산화탄소 경보장치 무료 배포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29
KReporter 2024.12.12 0 129
40711

렌턴 아동 성매매 단속 작전에 전 시애틀 교감 포함 7명 체포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211
KReporter 2024.12.12 0 211
40710

타코마 포인트 디파이언스 공원서 성폭행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 2024.12.12 0 212
40709

에버렛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 발생, 1명 사망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54
KReporter 2024.12.12 0 154
40708

미국 11월 도매물가 전월대비 0.4%↑…예상 밖 상승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69
KReporter 2024.12.12 0 69
40707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중국 "발표할 소식 없다"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55
KReporter 2024.12.12 0 155
40706

아들 사면 뒤 뭇매맞은 바이든, 역대 최대 1천500명 사면·감형 (1)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2024.12.12 0 164
40705

"더러운 중국산 마늘 막아야" 미의원 발언에 중국 '부글부글'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64
KReporter 2024.12.12 0 164
40704

WA, 새해부터 과실 운전자 처벌 강화, ‘취약 도로 이용자’ 보호법 발효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359
KReporter 2024.12.11 0 359
40703

에드먼즈 교육구, '이민자 권리 알림' 행사 온라인 반발로 취소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235
KReporter 2024.12.11 0 235
40702

시애틀, 2026 월드컵 경기 개최로 최소 9억 달러 경제 효과 기대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305
KReporter 2024.12.11 0 305
40701

사랑니 제거 중 17세 소년 숨져…유가족, 병원 상대로 소송 제기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445
KReporter 2024.12.11 0 445
40700

퓨얄럽 병원서 3세 여아 납치 시도…45세 여성 기소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 2024.12.11 0 200
40699

트럼프 대놓고 족벌주의…벌써 두 사돈·아들 약혼녀에 고위공직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191
KReporter 2024.12.11 0 191
40698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7%↑…둔화 멈추고 반등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12.11 0 81
40697

바이든, 북·중·러·이란 관계심화 대응담은 국가안보각서 승인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4.12.11 0 49
40696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1조원…삼성전자의 1.56배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77
KReporter 2024.12.11 0 77
40695

알래스카 항공, 내년부터 시애틀-서울·도쿄 직항편 운항 시작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852
KReporter 2024.12.10 0 852
40694

보잉, 워싱턴주 직원 약 400명 추가 해고 통보 나서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332
KReporter 2024.12.10 0 332
40693

에드먼즈 시, 예산 적자 해결 위해 경찰서 폐쇄 논의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266
KReporter 2024.12.10 0 266
40692

시애틀 로펌, 익스피디아 사옥 화장실 몰카 사건으로 보안업체 소송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 2024.12.10 0 207
40691

등산객 1명, WA 절벽 아래 호수로 추락 후 극적 구조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254
KReporter 2024.12.10 0 254
40690

"보잉, '간판' 737 맥스 생산 재개"…파업 종료 한달만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128
KReporter 2024.12.10 0 128
40689

모건스탠리 "이달 이어 내년 1월에도 연준 금리인하" 전망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4.12.10 0 106
40688

구글, 슈퍼컴이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5분에 푸는 양자컴 개발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153
KReporter 2024.12.10 0 153
40687

IMF "아시아 국가들, 혼란 극복할만한 저력 있어"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2024.12.10 0 54
40686

WA,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 ‘사실상 무료’ 제공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504
KReporter 2024.12.09 0 504
40685

페더럴웨이, 범죄율 11% 감소, 마약 체포는 402% 급증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4.12.09 0 221
40684

시애틀 차이나타운 후카 라운지 총기 난사…5명 부상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 2024.12.09 0 207
40683

켄트 술집 앞 총격…22세 남성 머리 총상으로 사망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4.12.09 0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