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전체 인력 10% 감축 계획 발표…해고 통지 11월 중순 발송 예정
산업·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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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보잉이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에 따른 해고 통지 일정이 공개되었다. 이번 인력 감축에는 경영진, 관리자 및 일반 직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고 통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관리자가 수령하고 전달할 예정이며, 이후 11월 18일에는 직원들이 Worklife 플랫폼을 통해 해고 문서를 받게 된다. 이들은 경력 전환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도 부여받는다. 또한, 11월 20일에는 가상 라이브 해고 브리핑이 진행되며, 1월 2일까지는 해고 관련 문서 작성을 완료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1월 17일이 급여 지급의 마지막 날이 된다.
이번 해고 통지는 33,000명 이상의 보잉 기계공들이 파업 중인 상황에서 항공기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보잉 측은 이번 인력 감축이 파업과는 관련이 없으며, 새 CEO인 켈리 오르트버그의 재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력 감축 외에도 보잉은 남아 있는 767 화물기 주문을 모두 생산 및 인도한 후, 2027년에 상업 프로그램을 종료할 계획이다. KC-46A 공중급유기 생산은 계속 유지되며, 보잉은 세계 최대 방산 및 우주 계약업체 중 하나인 보잉 방위, 우주 및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잉은 2018년 치명적인 737 맥스 8 사고 이후 수년 간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가 마지막으로 수익을 올린 해이다.
올해 초 발생한 도어 플러그 폭발 사건과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은 회사에 매달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항공 우주 대기업의 재정 회복에 추가적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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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o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