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공항 보안검색대서 압수된 총기 100정 이상…기록 경신할 듯
올해 들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ac)에서 압수된 총기가 100대를 넘어서며,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교통안전청(TSA)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시택 공항에서 100번째 총기가 28일 발각되었다. TSA 직원들은 마우이행 승객의 기내 수하물에서 장전된 .40구경 스프링필드 XD9 권총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TSA 직원들은 야키마행 승객의 가방에서도 9mm 마카로프 P64 반자동 권총을 발견했다.
TSA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압수된 총기는 현재까지 101정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에서 압수된 97정과 비교해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는 그 자체로도 기록적인 해였다.
여행객인 에이미 바이닝은 "내가 지금 지금 총기를 체크인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사람들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여행객인 조셉 로버츠는 "어디에 가는 데 총이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COVID-19 팬데믹 동안 승객 수가 급감했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현재의 총기 압수 비율은 팬데믹 이전보다 현저하게 높다.
여행객 카를로스 알리세아는 "이런 상황에서 금속 탐지기와 스캐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언급했다.
만약 X-ray 화면에서 총기 이미지가 발각될 경우, TSA 직원은 즉시 항만 시애틀 경찰청에 통보하고, 경찰이 보안 검색대에 출동한다. 이후 총기와 여행객에 대한 조치는 공항 법 집행 기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기내 수하물에 총기를 소지한 경우, 여행객은 형사 고발의 위험이 있으며, TSA는 최대 14,950달러의 민사 처벌을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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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T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