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워싱턴, 오리건주 투표함 화재…투표지 수백 장 소실
정치·정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29 09:04
조회
227
27일 밤,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여러 도시에서 투표함 방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를 시작했다. 특히 워싱턴주 밴쿠버의 투표함에서는 수백 장의 투표지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틀랜드 경찰국(PPB)은 동부 포틀랜드의 한 투표함에 발화 장치가 설치되어 방화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밴쿠버에서의 방화 사건은 피셔스 랜딩 트랜짓 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이 사건에서도 범인이 투표함 외부에 장치를 부착해 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투표함은 사건 발생 전날 오전 11시에 마지막으로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후 투표지를 제출한 유권자들에게는 즉시 클락 카운티 선거 사무소에 연락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FBI가 주도하여 조사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국무부는 클락 카운티 감사 사무소가 영향을 받은 유권자들에게 적시에 교체 투표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홉스 국무장관은 "우리는 선거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민주적 절차를 저해하려는 어떠한 위협이나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워싱턴주에서 합법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모든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유권자들은 votewa.gov를 통해 자신의 투표지 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반환된 투표지가 수령된 상태로 표시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 선거 사무소에서 교체 투표지를 인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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