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멕시코 정글서 마야 문명 '잃어버린 도시' 우연히 발견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10-29 07:38
조회
294

레이더 활용 위치좌표 기술로 열대우림 속 고대유적 확인




멕시코 마야 신전

멕시코 마야 신전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 동남부 정글에서 마야 문명의 잃어버린 도시가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 고고학자들이 레이더를 이용한 위치좌표 측정 시스템인 '라이다(Lidar)'를 이용, 멕시코 캄페체주 인근 열대우림에서 마야 문명 유적을 발굴했다.

주변 해안의 이름을 따 '발레리아나'로 명명된 이 유적은 피라미드와 경기장, 극장과 둑길, 거주 구역 등으로 구성된 복합 도시로,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크기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발레리아나는 현재까지 발견된 마야 도시 가운데 해당 유적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칼라크물 다음으로 거대한 복합 유적이라고 학계는 평가했다.

이 고대 도시에는 3만~5만명 가량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서기 750~850년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보도했다.

연구팀은 구글 검색 도중 우연히 환경 보호를 위해 멕시코의 한 단체에서 진행한 해당 지역의 라이다 조사 자료를 접하게 됐고, 이를 고고학 기법으로 재해석해 발레리아나 유적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유적 발굴로 마야인들이 죽기 위해 열대우림으로 들어갔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열대우림은 오히려 번성한 마야 문명의 터전 가운데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기원전 2천500년경 현재의 멕시코 동남부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지역을 중심으로 발원한 마야 문명은 거대한 도시와 석조 궁전, 천문대 등 화려한 꽃을 피웠지만 이유를 알 수 없게 소멸했다.

특히 10세기 전후 이뤄진 첫 번째 소멸은 과도한 인구 밀집에 따른 환경의 황폐화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하고, 이후 도시를 버리고 떠난 후예들이 건설한 신 마야제국은 스페인 정복 시기와 맞물려 사라졌다.

학계에서는 숲 지형에 특화한 라이다 기술을 활용할 경우 그간 베일에 가려져있던 마야 문명을 한층 활발하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0722

New 시애틀 시의회, 심야 클럽·바 규제 강화 법안 검토

KReporter | 08:48 | 추천 0 | 조회 56
KReporter 08:48 0 56
40721

New 중국 밀수업자, 벨뷰 핫팟 식당 직원 납치·폭행…유죄 인정

KReporter | 08:43 | 추천 0 | 조회 162
KReporter 08:43 0 162
40720

New 바이든, 비폭력 범죄자 사면에 워싱턴주 주민 3명 포함

KReporter | 08:34 | 추천 0 | 조회 44
KReporter 08:34 0 44
40719

New 보온병 열풍 이끈 스탠리, 뚜껑 분리 위험으로 260만 개 리콜

KReporter | 08:22 | 추천 0 | 조회 75
KReporter 08:22 0 75
40718

New 노스 스포캔 차량 화재서 3살배기 딸 구한 어머니의 용기

KReporter | 08:20 | 추천 0 | 조회 54
KReporter 08:20 0 54
40717

New 미국, 전기차 지원폐기 진통 클듯…"25개 공장 중 19개 공화 지역"

KReporter | 07:01 | 추천 0 | 조회 66
KReporter 07:01 0 66
40716

New "머스크 적대는 실수?"…미국 민주, 더 세진 억만장자에 화해 손짓

KReporter | 07:00 | 추천 0 | 조회 50
KReporter 07:00 0 50
40715

New 앤디김, 뉴저지 정체불명 드론 출몰에 "당국에 브리핑 요청"

KReporter | 06:59 | 추천 0 | 조회 51
KReporter 06:59 0 51
40714

New 트럼프 "자동화 대신 노동자 고용해야"…美항만노조 입장 지지

KReporter | 06:56 | 추천 0 | 조회 30
KReporter 06:56 0 30
40713

시애틀, 고소득과 저소득 동네 간 큰 격차 나타나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386
KReporter 2024.12.12 0 386
40712

피어스 카운티 소방당국, 일산화탄소 경보장치 무료 배포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12.12 0 127
40711

렌턴 아동 성매매 단속 작전에 전 시애틀 교감 포함 7명 체포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 2024.12.12 0 204
40710

타코마 포인트 디파이언스 공원서 성폭행 사건 발생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202
KReporter 2024.12.12 0 202
40709

에버렛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 발생, 1명 사망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50
KReporter 2024.12.12 0 150
40708

미국 11월 도매물가 전월대비 0.4%↑…예상 밖 상승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68
KReporter 2024.12.12 0 68
40707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초청"…중국 "발표할 소식 없다"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51
KReporter 2024.12.12 0 151
40706

아들 사면 뒤 뭇매맞은 바이든, 역대 최대 1천500명 사면·감형 (1)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63
KReporter 2024.12.12 0 163
40705

"더러운 중국산 마늘 막아야" 미의원 발언에 중국 '부글부글'

KReporter | 2024.12.12 | 추천 0 | 조회 160
KReporter 2024.12.12 0 160
40704

WA, 새해부터 과실 운전자 처벌 강화, ‘취약 도로 이용자’ 보호법 발효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358
KReporter 2024.12.11 0 358
40703

에드먼즈 교육구, '이민자 권리 알림' 행사 온라인 반발로 취소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235
KReporter 2024.12.11 0 235
40702

시애틀, 2026 월드컵 경기 개최로 최소 9억 달러 경제 효과 기대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305
KReporter 2024.12.11 0 305
40701

사랑니 제거 중 17세 소년 숨져…유가족, 병원 상대로 소송 제기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444
KReporter 2024.12.11 0 444
40700

퓨얄럽 병원서 3세 여아 납치 시도…45세 여성 기소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199
KReporter 2024.12.11 0 199
40699

트럼프 대놓고 족벌주의…벌써 두 사돈·아들 약혼녀에 고위공직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191
KReporter 2024.12.11 0 191
40698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7%↑…둔화 멈추고 반등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81
KReporter 2024.12.11 0 81
40697

바이든, 북·중·러·이란 관계심화 대응담은 국가안보각서 승인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49
KReporter 2024.12.11 0 49
40696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1조원…삼성전자의 1.56배

KReporter | 2024.12.11 | 추천 0 | 조회 76
KReporter 2024.12.11 0 76
40695

알래스카 항공, 내년부터 시애틀-서울·도쿄 직항편 운항 시작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850
KReporter 2024.12.10 0 850
40694

보잉, 워싱턴주 직원 약 400명 추가 해고 통보 나서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331
KReporter 2024.12.10 0 331
40693

에드먼즈 시, 예산 적자 해결 위해 경찰서 폐쇄 논의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265
KReporter 2024.12.10 0 265
40692

시애틀 로펌, 익스피디아 사옥 화장실 몰카 사건으로 보안업체 소송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206
KReporter 2024.12.10 0 206
40691

등산객 1명, WA 절벽 아래 호수로 추락 후 극적 구조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254
KReporter 2024.12.10 0 254
40690

"보잉, '간판' 737 맥스 생산 재개"…파업 종료 한달만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127
KReporter 2024.12.10 0 127
40689

모건스탠리 "이달 이어 내년 1월에도 연준 금리인하" 전망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4.12.10 0 105
40688

구글, 슈퍼컴이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5분에 푸는 양자컴 개발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4.12.10 0 152
40687

IMF "아시아 국가들, 혼란 극복할만한 저력 있어"

KReporter | 2024.12.10 | 추천 0 | 조회 53
KReporter 2024.12.10 0 53
40686

WA,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 ‘사실상 무료’ 제공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4.12.09 0 503
40685

페더럴웨이, 범죄율 11% 감소, 마약 체포는 402% 급증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21
KReporter 2024.12.09 0 221
40684

시애틀 차이나타운 후카 라운지 총기 난사…5명 부상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05
KReporter 2024.12.09 0 205
40683

켄트 술집 앞 총격…22세 남성 머리 총상으로 사망

KReporter | 2024.12.09 | 추천 0 | 조회 201
KReporter 2024.12.09 0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