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쓰레기섬' 발언에 푸에르토리코계 분노…"트럼프 대가 치를 것"

Author
KReporter
Date
2024-10-29 07:35
Views
215

푸에르토리코계 유권자 600만명…히스패닉 중 멕시코계 이어 최다




인종차별적 농담으로 논란이 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

인종차별적 농담으로 논란이 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4.10.27 photo@yna.co.kr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오른 찬조 연설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역풍을 부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급속도로 퍼지는 분위기다.

전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등장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하비에르 디아스(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 출신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분노가 뉴욕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주민은 투표권이 없지만, 미국으로 이주해 투표권을 얻은 푸에르토리코계는 600만 명에 달한다.

히스패닉 유권자 중에선 멕시코 출신에 이어 최다규모다.

경쟁자인 해리스 캠프는 '쓰레기 섬' 발언의 역풍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모습이다.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방문 중이었던 해리스 부통령은 푸에르토리코 음식점에서 푸에르토리코 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을 공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믿어주고, 투자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 캠프는 푸에르토리코 유권자를 겨냥해 새로운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4천50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푸에르토리코 출신 팝스타 배드 버니는 해리스 부통령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공유한 동영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이은 태풍으로 푸에르토리코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지원을 차단하려고 했다. 그가 준 것은 휴지와 모욕뿐이었다"라는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이 담겼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코미디언 힌치클리프는 자신의 발언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힌치클리프는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들이 나를 비판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비판을 언급하면서 "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바쁜 일정을 쪼개가면서 앞뒤가 잘린 내 농담을 인종차별적으로 덧칠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052

New '후불결제'도 신용점수에 반영…미 소비자 신용평가에 큰 변화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41
KReporter 2025.06.24 0 341
42051

New 성직자에 “고해성사 비밀 위반하라?” WA 새 법안에 미 법무부 헌법 소송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06
KReporter 2025.06.24 0 306
42050

New 시애틀 연례 페스티벌 취소…이민 단속 우려에 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6.24 0 244
42049

New 킹카운티, 나무 무단 벌목한 주택 소유주들에 ‘700만달러대’ 소송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389
KReporter 2025.06.24 0 389
42048

New WA 노숙자촌서 여성 집단 폭행…야구방망이에 총기까지 등장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06.24 0 290
42047

New 휴전 깨질라…트럼프, 이스라엘에 강력경고하며 이란 공격 저지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06.24 0 136
42046

New 美 25% 관세폭탄…"한국車, 북미 수출·생산 전략 조정해야"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06.24 0 120
42045

New 캠벨 "美, 당분간 중동에 전략적 초점…인도·태평양 관여 약화"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06.24 0 57
42044

New 뉴욕 147년만에 최고 기온…美동부 1억6천만 명 폭염 노출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6.24 0 125
42043

블루베리 항산화 흡수 극대화하려면…무엇보다 'ㅇㅇ' 중요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405
KReporter 2025.06.23 0 405
42042

수출 급감에 시애틀 ‘직격탄’…지역 경기 침체 가능성 50% 경고 (1)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351
KReporter 2025.06.23 0 351
42041

서부 워싱턴, 올여름 덥고 건조할 듯…강수량 평년 밑돌 전망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5.06.23 0 240
42040

“올여름 산불 막기 위해 전기 끊는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 ‘최후 수단’ 경고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42
KReporter 2025.06.23 0 242
42039

미 부동산 대형업체 컴패스, 시애틀 본사 둔 질로우에 반독점 소송 제기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27
KReporter 2025.06.23 0 227
42038

“광고보다 작다” 버거킹, 와퍼 ‘허위 광고’ 혐의로 집단소송 직면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06.23 0 174
42037

핵시설 폭격때 트럼프는…MAGA모자에 굳은표정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06.23 0 152
42036

"이민자 단속처럼 마약 단속 왜 못하나"…中관영매체, 美 비판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21
KReporter 2025.06.23 0 221
42035

美진보진영 '대부' "이란 폭격 구실, 2003년 이라크전과 흡사"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71
KReporter 2025.06.23 0 71
42034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첫발…머스크 "10년 노력 결실"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6.23 0 80
42033

부부라면 꼭 알아야 할 사회보장 연금 청구 전략 3가지

KReporter | 2025.06.20 | Votes 1 | Views 1309
KReporter 2025.06.20 1 1309
42032

“사람이 없다” WA 체리 농가, 이민단속 우려에 수확 포기 속출 (3)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1184
KReporter 2025.06.20 0 1184
42031

“학생 비자 신청자, SNS 공개하라” 미 국무부 사생활 침해 논란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11
KReporter 2025.06.20 0 211
42030

“월드컵 특수 잡아라” 시애틀, 1조 원대 경제효과 기대 속 준비 박차

KReporter | 2025.06.20 | Votes 1 | Views 383
KReporter 2025.06.20 1 383
42029

2034년에 돈 바닥…메디케어·사회보장기금 고갈 시점 앞당겨져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543
KReporter 2025.06.20 0 543
42028

밤 9시 넘어도 환한 시애틀…낮 길이 16시간 ‘육박’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60
KReporter 2025.06.20 0 260
42027

미국 경제, 관세 부메랑에 '전쟁 쇼크'까지 덮치나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167
KReporter 2025.06.20 0 167
42026

트럼프, 첫 임기땐 기념했던 노예해방기념일 이번엔 외면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2025.06.20 0 219
42025

美항소법원 "주방위군 LA 배치 정당"…트럼프 "큰 승리" 환영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6.20 0 81
42024

러 "이란 정권교체 상상 불가…중동, 전쟁의 심연으로"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63
KReporter 2025.06.20 0 63
42023

"HOA 관리비, 세금 공제될까?"…대부분 불가능하지만 일부 예외 존재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504
KReporter 2025.06.19 0 504
42022

미-캐나다 긴장 속 캐나다 여행 ‘대박 찬스!' 무료·할인 혜택 쏟아진다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632
KReporter 2025.06.19 0 632
42021

체이스 프리미엄 카드 연회비 44% 인상 충격…795달러로 UP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911
KReporter 2025.06.19 0 911
42020

여름 시작과 함께 ‘장맛비’…서부 워싱턴, 하지 무렵 비바람 몰아쳐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421
KReporter 2025.06.19 0 421
42019

‘칼로 베인 듯한 통증’ 유발…새 코로나 변이 ‘님버스’ 확산 주의보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400
KReporter 2025.06.19 0 400
42018

시애틀 유명 중식당 ‘딘타이펑’, 노동법 위반 60만 달러 지급 합의 (1)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533
KReporter 2025.06.19 0 533
42017

AI의 '일자리 대체' 현실되나…MS, 또 수천 명 구조조정 계획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228
KReporter 2025.06.19 0 228
42016

"美 고위 당국자들, 며칠내 이란 공격할 상황에 대비 중"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06.19 0 99
42015

캐나다관광청 "오로라 여행 꿈꾼다면 올가을이 최적"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2025.06.19 0 123
42014

美, 유학·연수 비자 절차 재개…'SNS 검열'에 불확실성은 여전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2025.06.19 0 65
42013

시애틀 I-5 주말 대혼잡 예고…북행 전면 차단·경전철도 멈춘다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1309
KReporter 2025.06.18 0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