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미국 대도시중 '운전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최하위권 평가
시애틀은 다양한 지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도시지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도시 중 운전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됐다.
재정 정보 플랫폼 월렛허브(WalletHub)는 시애틀이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0대 도시 중 운전 친화성에서 9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소유 및 유지비용, 교통 및 인프라, 안전, 차량 접근성 등 네 가지 주요 카테고리에서 총 30개 지표를 분석하여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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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분야는 소유 및 유지비용(84위), 평균 유가(89위),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80위), 교통 및 인프라(81위)였다. 특히, 강수일 수에서 98위(동률)로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운전 환경의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월렛허브의 분석가 칩 루포는 "악천후가 있을 때 사람들의 운전 행동이 변화하는 것은 사실이며, 그 변화가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의 평균 통근 시간은 약 33분이며, 이는 시애틀 다운타에 국한된 수치로 주변 메트로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시애틀은 운전 법규 점수에서 2위, 대체 연료 충전소 수(1인당)에서 6위, 새로운 자동차의 평균 비용에서 7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운전자는 연간 평균 370시간을 도로에서 보내며, 운전자의 연간 집합 비용은 약 73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에 발표된 소비자 관련 보고서인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는 시애틀의 교통 혼잡이 미국 49개 주요 대도시 중 3위로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만이 시애틀 지역보다 더 심각한 일일 혼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NRX의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운전자는 2023년 평균 58시간을 교통 지연으로 소모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12시간 증가한 수치로, 주요 미국 메트로 지역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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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