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제안 철회…파업 여파로 사업과 고객, 지역사회에 영향
보잉이 10월 8일 화요일 저녁, 파업 중인 공장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에 대한 최신 제안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보잉 상업 비행기 부문장 스테파니 포프는 노조 파업 26일째인 이날 성명을 발표하며, 양측이 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포프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파업이 "보잉의 사업,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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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는 노조와의 협상에서 성실하게 접근했으나, 노조가 제안된 임금 인상과 은퇴 혜택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 팀은 연방 중재자와의 협상을 통해 새로운 제안을 마련했지만, 노조는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제시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 협상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결책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노조가 미래를 보존하는 합의를 협상할 준비가 되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제 기계공 및 항공 노동조합(IAM) 751은 보잉이 임금 인상, 휴가 적립, 연금 재설계 등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AM 751은 "회사가 언론에 발표한 제안은 회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노조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계속해서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IAM 751은 최소 40%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에 의해 거부당했다.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한 휴직 요청을 거부했다.
현재 33,000명의 기계공들이 참여한 이번 파업은 4주에 접어들었으며, 보잉의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으로 인해 보잉의 베스트셀러 항공기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이는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보잉은 파업으로 인해 최대 35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파업 중인 보잉 직원들은 지역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에버렛 교육 협회와 유니서브 카운슬과 같은 지역 노조들이 피켓 라인에 참여해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파업은 항공편에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보잉이 직면한 재정적, 법적, 기계적 문제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노조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협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하루 더, 하루 더 강하게"라는 구호 아래 단결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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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Photo/Stephen Brash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