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가자 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열려
10월 5일 오후, 시애틀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시위대는 중동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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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2023년 10월 7일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기억하기 위해 행진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원 아흐만 함단은 “최소한의 요구는 휴전이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이 자신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함단은 “내가 오늘 이곳에 있는 이유, 내 가족이 오늘 미국에 있는 이유는 우리가 추방당했기 때문이다. 나의 조부모는 1967년에 집에서 쫓겨났다”라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시애틀 알래스카 웨이를 따라 행진하며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빨간 표지판을 들고 있었으며, 그 중에는 9월 초 요르단강 서안에서 시위 중 사망한 워싱턴 대학교 졸업생 아이세누르 에즈기 에이기를 기리는 내용이 담긴 표지판도 포함되어 있었다.
함단은 “내 팔레스타인 형제자매들은 내가 태어난 이후로 계속 죽임을 당해왔다. 나는 팔레스타인인으로 태어났고, 평생 이 문제를 겪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들은 팔레스타인에서 영향을 받는다”라며, 팔레스타인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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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eattl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