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9월 고용 25만4천명 '깜짝 증가'…연준 '빅스텝' 기대 소멸

Author
KReporter
Date
2024-10-04 11:14
Views
196

7∼8월 고용증가도 총 7만2천명 상향…실업률은 4.1%로 하락

전문가 "美고용 약화 아니고 강함 시사"…미 국채금리 급등




미 버지니아주 상점의 구인 간판

미 버지니아주 상점의 구인 간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천명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3월(31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9천명에서 14만4천명으로 5만5천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2천명에서 15만9천명으로 1만7천명 상향 조정됐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2천명이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8월 증가 폭(15만9천명)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크게 웃돌았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4.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0%로, 시장 전망치(전월비 0.3%·전년비 3.8%)를 모두 웃돌았다.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전망이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지표만 두고 보자면 미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넘어 강한 상태이고, '미국 예외주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시장은 2024∼2025년 연준이 덜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88%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7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177

New “은퇴하면 무슨 돈으로 사나”…60대 자영업자의 노후 수익 전략 총정리

KReporter | 10:00 | Votes 0 | Views 121
KReporter 10:00 0 121
42176

New 모기지 시장 새 신용점수 도입…렌트·공과금 납부 이력도 고려

KReporter | 09:51 | Votes 0 | Views 95
KReporter 09:51 0 95
42175

New "서부 워싱턴, 극심한 가뭄 속 폭염 재확산…산불 우려 고조"

KReporter | 09:47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09:47 0 57
42174

New 한인 임산부 참변 2년…생명 살린 울림으로 이어지다

KReporter | 09:44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09:44 0 123
42173

New 워싱턴주 ICE 체포 65% 급증…”커지는 분노, 번지는 연대”

KReporter | 09:43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09:43 0 117
42172

New 시애틀 명소 인근서 한 할머니 얼굴에 총상…손주들 앞에서 벌어진 참변

KReporter | 09:40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09:40 0 109
42171

New 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EU 실망·당혹…협상전략 재정비

KReporter | 05:55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05:55 0 88
42170

New 트럼프 관세 공격에 미국 대신 '새 절친' 찾는 아시아

KReporter | 05:55 | Votes 0 | Views 96
KReporter 05:55 0 96
42169

New "사회적 고립·외로움, 노인 당뇨병 위험 30% 이상 높여"

KReporter | 05:54 | Votes 0 | Views 49
KReporter 05:54 0 49
42168

New 올해 상반기 해외증권 거래액, 작년 말보다 3%대 감소

KReporter | 05:53 | Votes 0 | Views 22
KReporter 05:53 0 22
42167

"미국 부모들 무너진다"…육아비용 부담, 국민 75% “심각한 사회 문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912
KReporter 2025.07.11 0 912
42166

퓨젯사운드 주요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7월 11일~14일 주말 대혼잡 예고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177
KReporter 2025.07.11 0 1177
42165

서부 워싱턴, 다음 주 90도 육박 폭염 예고…주민들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00
KReporter 2025.07.11 0 800
42164

시애틀 워터프론트 명소 대변신! 7월 25일 가족 놀이터로 전면 개장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77
KReporter 2025.07.11 0 677
42163

워싱턴주, 북미 최대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웨나치호’ 첫 운항 개시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7.11 0 191
42162

화산인가, 우연인가…레이니어산 지하서 정체불명 진동 300회 넘게 발생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355
KReporter 2025.07.11 0 355
42161

러 "트럼프가 예고한 '중대성명' 기다리고 있어"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164
KReporter 2025.07.11 0 164
42160

'뜨거운 지구' 패션산업도 바꾼다…유니클로 "3월부터 여름옷"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07.11 0 290
42159

'美관세' 브라질 커피 韓수출 늘리나…공급가 하락 가능성 주목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7.11 0 81
42158

中외교, '관세폭탄' 맞은 아세안에 "함께 아시아 부흥시키자"

KReporter | 2025.07.11 | Votes 0 | Views 62
KReporter 2025.07.11 0 62
42157

미국 부동산 소유권 확인, 직접 할 수 있다…5단계로 보는 타이틀 검색 절차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28
KReporter 2025.07.10 0 428
42156

“레스토랑 직원도 억대 연봉 가능”…미 외식업계, 인재 확보 총력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771
KReporter 2025.07.10 0 771
42155

워싱턴주, 트럼프 행정부 SNAP 예산 삭감에 ‘비상’…저소득층 타격 불가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495
KReporter 2025.07.10 0 495
42154

“공공 신뢰 회복이 최우선”…숀 반스, 시애틀 경찰국장 공식 취임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0
KReporter 2025.07.10 0 110
42153

서부 워싱턴 쓰레기 수거 중단…리퍼블릭 서비스 파업 확산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73
KReporter 2025.07.10 0 573
42152

WA 메이슨 카운티 산불 50여 가구 위협, 대피 명령 발령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7.10 0 114
42151

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 압박…"금리 빨리 내려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91
KReporter 2025.07.10 0 91
42150

美국방장관 前고문 "주한미군 전투병력 대폭 줄여 1만명만 둬야"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7.10 0 115
42149

교역국 500% 관세안에도…러 "美 추가제재로 상황 급변 안한다"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7.10 0 51
42148

2000년에 퇴치 선언했는데…美 홍역 발생 25년만에 최고

KReporter | 2025.07.10 | Votes 0 | Views 68
KReporter 2025.07.10 0 68
42147

워싱턴주 대부분 카운티서 아동보다 노인 인구 많아져…인구 구조 급변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255
KReporter 2025.07.09 0 255
42146

“전국 최고 배달비” 낙인…시애틀, 도어대시 서비스 요금 또 인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42
KReporter 2025.07.09 0 442
42145

이번 주말 퓨젯사운드 고속도로 대규모 통제…“운전자들 사전 대비 필요”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463
KReporter 2025.07.09 0 463
42144

레이니어산 수백 차례 지진 발생…당국 “우려할 수준은 아냐”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07.09 0 304
42143

시애틀 차이나타운 차량서 던진 폭죽에 남성 얼굴 부상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7.09 0 192
42142

미 의약품 최대 200% 관세 예고…제약업계 대응책 마련 고심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93
KReporter 2025.07.09 0 193
42141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500조원대로 주식거래 추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83
KReporter 2025.07.09 0 183
42140

한국인 10명중 9명 "美 가장 중요동맹"…최대위협 응답은 13%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64
KReporter 2025.07.09 0 164
42139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9천억원어치 추가 처분

KReporter | 2025.07.09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7.09 0 135
42138

미 주택시장, 일반 구매자 주춤하자 투자자 비중 ‘껑충’…4채 중 1채는 투자용

KReporter | 2025.07.08 | Votes 0 | Views 735
KReporter 2025.07.08 0 735